[터리픽12] '라건아·쇼터 분전' 현대모비스, 광저우와 연장 접전 끝 분패

[터리픽12] '라건아·쇼터 분전' 현대모비스, 광저우와 연장 접전 끝 분패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9.19 21:0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현대모비스 라건아와 섀넌 쇼터<사진=KBL>
울산 현대모비스 라건아와 섀넌 쇼터<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현대모비스가 터리픽12 첫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분패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8일(한국시간) 마카오 스튜디오시티 이벤트센터에서 열린 터리픽12 B조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우승 후보' 중국 광저우 롱 라이온스에 97-98로 졌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패배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3개 팀이 4개조로 나누어 예선을 치르는 이번 대회는 조 1위만 4강에 오른다. 전날 일본 지바 제츠를 제압한 광저우는 2연승을 달리며 조 1위를 확정했다.

현대모비스는 섀넌 쇼터가 38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친정팀으로 돌아온 라건아도 37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돌아온 이종현은 5분 55초를 뛰었다.

광저우는 카일 포그가 34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NBA 출신 모리스 스페이츠는 30점 10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냈다.

현대모비스의 출발이 좋았다. 쇼터가 10점, 라건아가 9점을 넣어 1쿼터를 25-22로 앞섰다.

하지만 2쿼터 들어 스페이츠를 앞세운 광저우의 반격이 거셌다. 스페이츠는 2쿼터에서만 3개의 3점슛을 몰아넣는 등 공격을 이끌었고, 현대모비스는 스페이츠와 카일 포그를 공격 전면에 내세운 광저우의 파상 공세에 고전하며 전반을 41-51로 뒤졌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중반 이후 다시 힘을 냈다. 라건아와 쇼터가 분전하며 3쿼터 막판 71-69로 승부를 뒤집었다. 4쿼터 중반까지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마지막 뒷심이 부족했다. 89-86으로 앞선 경기 종료 55.8초를 남기고 스페이츠에게 동점 3점포를 얻어맞았고 승부는 연장을 흘러갔다.

연장은 접전 승부가 이어졌다. 상대 장용펭의 자유투로 리드를 내준 현대모비스는 97-98로 뒤진 종료 13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 찬스를 잡았지만, 쇼터가 날린 회심의 슛이 불발돼 1점차 석패를 당했다.

현대모비스는 20일 지바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