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어려움 속 2연승 거둔' 김상식 감독 대행, "선수들에게 고맙다"

[FIBA WC] '어려움 속 2연승 거둔' 김상식 감독 대행, "선수들에게 고맙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9.1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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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 김상식 감독 대행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 김상식 감독 대행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고양=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어려움 속에서 대표팀을 맡아 2연승을 이끈 김상식 감독대행이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19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Window-4 두 번째 경기에서 103–66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 대행은 “요르단에서 경기 할 때도 마찬가지였고, 강팀이든 약팀이든 훈련과 경기할 때는 최선을 다해서 하자고 했다”라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수비에서 상대 2대2 플레이를 막는 것과 풀코트 프레스 연습을 많이 했고 신경도 썼다. 선수들이 잘해줬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대표팀의 맨투맨 수비는 스위치 디펜스에 기반을 두고 있었다. 이에 대해 김상식 감독 대행은 “연습을 두 세 가지 정도 했다. 상대 투맨 게임에서 스위치를 할 때 상대가 물러나면 체크 후 다시 돌아가도록 했고 반대의 경우에서는 강한 스위치 디펜스를 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안게임에서와 달리 대표팀은 요르단-시리아로 이어지는 2연전을 최상의 경기력으로 마쳤다. 공격에서는 라건아 의존도를 줄이고 모션 오펜스로 상대를 공략했다. 김상식 감독 대행은 “오펜스에서 한 두 선수가 공격을 이끌 때 반대에서 서있는 경우가 많았다. 상대가 도움 수비를 못하게 하려면 반대편에서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라며, “선수들에게 그런 움직임을 주문했고 누구든지 찬스가 나면 슛이나 패스가 아니라 돌파를 하도록 했다. 기술이 있는 선수들이라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김상식 감독 대행의 임기는 끝났다. 허재 감독의 사퇴 이후 공식적으로 시리아전까지 대표팀을 이끌기로 했기 때문이다. 김 감독 대행의 이후 행보는 어떨까. 김상식 감독 대행은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고 언론에서 본 것으로는 시리아전까지 맡게 된다고 알았다. 따로 통보 받은 것은 없다. 임무는 시리아전까지였고 어떻게든 발판을 마련하도록 선수들과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어려움 속에서 맡은 대표팀 감독직이었지만, 김상식 감독 대행은 과정과 결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임무를 완수했다. 김상식 감독 대행과 선수들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은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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