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위를 떠올려 보면 파도가 일고 조류가 흐르는 곳으로 연상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곳에서 찌를 이용하여 채비를 조류에 흘려보내 고기를 낚는 다면 ‘갯바위 찌흘림낚시’라고 할 수 있다.
찌는 부력을 가지고 채비를 띄우는 역할과 입질 즉 어신의 파악을 위한 용도로 쓰이는 낚시 도구이다. 많은 종류의 찌가 있으나 조류와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는 ‘구멍찌’와 원투성과 시인성이 높은 ‘막대찌’가 기본으로 쓰인다. 이 부분은 ‘찌와 추의 역할’을 보여준 오른쪽 그림과 같다.
채비는 원줄 아래쪽에 연결 되어진 모든 부분을 말한다. 그림에서 낚싯대 릴 원줄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말한다. ‘한국의 명 방파제’ 책에 나온 고등어, 전갱이 낚시채비의 자료 그림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고기를 잡기 위해서는 고기가 있는 곳을 향해 가야 할 것이다. 그러나 바다 속에는 고기가 자주 다니는 길목이나, 숨어있기 좋은 은신처가 있다. 이러한 곳을 낚시인들은 ‘포인트(point)’라고 부른다. 만약 배를 타고 이러한 포인트에 직접 내 채비를 넣을 수 있다면 고기를 잡을 확률이 아주 높아 질 것이다. 또한 깊고 먼 곳을 공략할 수도 있으니 더 큰 것으로 잡을 수도 있을 것이다. 낚시 포인트를 찾았다면 생미끼나 갯지렁이, 오징어, 활어새우를 사용해 여신을 타고 낚아 올리면 된다.
박병근(서울시낚시협회 심판,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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