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A3X3] 팀원에 신뢰 보인 양준영, "우승 위해 책임감있게 플레이 하겠다"

[KBA3X3] 팀원에 신뢰 보인 양준영, "우승 위해 책임감있게 플레이 하겠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9.08 18:42
  • 수정 2018.09.09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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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SK주니어나이츠 양준영 <사진=최정서 기자>
김포SK주니어나이츠 양준영 <사진=최정서 기자>

[방이=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BA3X3 농구대회에 오픈부에 누구나 인정하는 강력한 우승후보가 등장했다. 김민섭과 방덕원, 장동영, 양준영이 팀을 이룬 김포SK주니어나이츠가 그 주인공. 팀의 막내 양준영은 예선 내내 경기 운영과 안정적인 슈팅 감각을 뽐냈다.

8일 서울 올림픽공원 3X3 전용 농구장에서는 서울올림픽 30주년 기념 2018 KBA3X3 농구대회가 열렸다. 오픈부에 참가한 13개 팀이 입을 모아 경계하는 팀이 있었다. 바로, KOREA3X3 프리미어리그 대표 선수가 모인 김포SK주니어나이츠(김민섭, 방덕원, 양준영, 장동영)였다.

팀의 막내인 양준영은 마지막으로 팀에 합류했다. 양준영은 “(김)민섭이형, (방)덕원이형, (장)동영이형 모두 어렸을 때부터 친했다. 세 명의 형들이 같이 나가면서 저에게 연락을 먼저 주셨다. 좋은 형들과 대회를 나가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참가하게 됐다”고 전했다.

각자 사는 지역이 다르기 때문에 훈련은 하지 못했지만, 예선을 치르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다. 김포SK 주니어나이츠는 예선 A조에서 3연승을 달리며 조 1위로 6강에 안착했다.

양준영은 “사실 호흡을 맞춰보지 못했다(웃음). 식사를 하면서 어떻게 하자고 이야기를 나눴는데 생각한 대로 경기가 잘 풀렸다”라며, “너무 쉽게 이겼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형들 능력이 너무 좋다. 일본 리그에 나갔을 때 호흡을 맞춰봤기 때문에 어떻게 플레이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양준영의 말처럼, 이번 대회 팀원은 3X3농구 최고의 선수들이다. 이에 대해 그는 “나는 포인트가드로서 경기를 만들어가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3X3농구 특성상 가드도 득점력이 있어야 하고 파워풀한 플레이를 해야 한다. 이 팀은 골밑에서 (방)덕원이형이 버텨주고 양 사이드에 슈터 형들이 있어 경기하는데 더 편했다”고 밝혔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이날 양준영의 슛감은 매우 뜨거웠다. 그는 “슈팅 연습은 꾸준히 하고 있다. 형들 신장이 워낙 좋기 때문에 믿고 편하게 던질 수 있어서 잘 들어갔다”고 공을 팀원에게 돌렸다.

KBA3X3 농구대회에 참가한 모든 팀들은 김포SK주니어나이츠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양준영도 이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아무래도 시선들을 느끼긴 한다. 형들이 워낙 잘하고 3X3농구에서 커리어가 있는 형들이지만, 쉽게 우승한다고 말은 할 수는 없다. 그래도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밝혔다.

끝으로 양준영은 “(장)동영이형 학원 이름을 팀 이름으로 걸고 나왔다. 또한 KOREA3X3 프리미어리그 대표선수로서, 그리고 동영이형 학원을 위해서라도 책임감을 가지고 플레이를 하겠다”라고 대회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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