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3X3] '관중 동원과 재미' 모두 잡은 파이널 라운드, 성황리에 마무리

[KOREA3X3] '관중 동원과 재미' 모두 잡은 파이널 라운드, 성황리에 마무리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9.01 18:26
  • 수정 2018.09.0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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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3X3 프리미어리그 파이널 라운드 모습 <사진=최정서 기자>
KOREA3X3 프리미어리그 파이널 라운드 모습 <사진=최정서 기자>

[서울=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서울 도심에서 파이널 라운드를 개최한 연맹의 선택은 옳았다. KOREA3X3 프리미어리그 파이널 라운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일 건대 커먼그라운드 특설 코트에서는 2018 KOREA3X3 프리미어리그 파이널 라운드가 열렸다. 그동안 스타필도 고양과 강릉에서 열렸던 리그는 처음으로 서울 도심에서 개최됐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커먼그라운드를 찾은 시민들과 농구 팬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경기를 지켜봤다. 스타필드 고양에서 보다 많은 관객들이 코트 주변을 가득 채웠다.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뛰는 선수들도 더운 날씨 속에서 힘을 냈다. 결승전에서 나온 김민섭의 위닝샷은 팬들을 더욱 열광시켰다.

커먼그라운드의 구조적 특징도 큰 역할을 했다. 2층에서도 1층 코트를 바라볼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주변 식당을 찾은 시민들도 음식을 먹으며 경기를 지켜봤다.

여러 이벤트도 열렸다. 경기 중간에는 KOREA3X3 프리미어리그의 SNS 해시태그 이벤트를 통해 즉석에서 선수들의 사인 유니폼을 전달했고 기념 촬영을 갖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경기 시작 전에도 선수들이 직접 소정의 기념품을 나눠주며 팬들과 교감을 했다.

자유투 이벤트도 더해졌다. 경기를 구경 온 팬들이 직접 참여하며 대회의 재미는 배가 됐다. 데상트의 후원을 받아 가방과 모자, 티셔츠 등 다양한 경품을 팬들에게 제공했다. 경기를 지켜보는 관중들은 더욱 늘어났다.

관중 동원과 재미, 두 가지를 모두 잡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특설 코트로 치러져 3X3 전용 코트 밑이 나무 판자로 구성됐다. 커먼그라운드 주변 아스팔트의 수평이 맞지 않아 임시방편이었던 것. 나무 판자는 볼의 탄성을 흡수하며 선수들이 약간의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중 드리블 빈도가 높은 ISE 박민수는 “경기 중에 드리블을 많이 시도하는데 바닥이 볼의 움직임을 흡수해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그래도 많이 적응된 코트라서 곧바로 적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리그를 시작하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KOREA3X3 프리미어리그는 자신들의 색깔을 유지하며 리그를 운영했다. 결국, 결승에서 많은 관중 유치에 성공하며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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