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3X3] 꾸준한 리그 개최의 효과, 한국 FIBA 3X3 국가 랭킹 22위

[KOREA3X3] 꾸준한 리그 개최의 효과, 한국 FIBA 3X3 국가 랭킹 22위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8.25 16:59
  • 수정 2018.08.2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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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3X3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 모습 <사진=한국3대3농구연맹>
KOREA3X3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 모습 <사진=한국3대3농구연맹>

[고양=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국내 최초 3X3농구 프로리그인 KOREA3X3 프리미어리그가 한국의 FIBA 랭킹 상승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국가 랭킹은 올림픽 예선 자격 획득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 5월 개막한 KOREA3X3 프리미어리그는 25일까지 정규 시즌 9개 라운드를 치렀다. 약 3개월 동안 리그가 진행되면서 한국의 FIBA(국제농구연맹) 랭킹을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FIBA 3X3는 개인 랭킹과 국가 랭킹으로 나눠진다. 개인 랭킹은 국내·외 3X3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대회 성적에 따라 받은 포인트의 합으로 이뤄진다. 한국에서 개인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ISE 김민섭으로 한국 랭킹 1위, 월드 랭킹 103위에 올라있다.

국가 랭킹은 각 국가 개인 랭킹 1~100위 선수들의 포인트를 합산하여 이뤄진다. KOREA3X3 프리미어리그가 시작되기 전 100위권 밖이었던 한국 랭킹은 25일 현재, 22위에 올라있다. 리그가 시작된 지 약 1년 만에 이뤄낸 엄청난 성과다.

KOREA3X3 프리미어리그가 FIBA에서 주목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FIBA는 리그의 상금, 리그에 참가하는 팀 수, 경기 수와 국제 대회 유치, FIBA 프로모터로써의 역할을 고려해 리그에 포인트를 부여한다. KOREA3X3 프리미어리그는 우승을 차지하면 개인당 약 40,000점을 획득하고 최하위에 머물러도 약 20,000점을 얻을 수 있다. KOREA3X3 프리미어리그는 국제적으로도 상당히 높은 수준까지 올라왔다.

국가 랭킹은 올림픽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FIBA에서는 국가 랭킹 20위까지 올림픽 예선 참가 자격을 부여한다. 20위 밖의 국가는 예선도 나설 수 없다. 한국은 꾸준히 열리는 리그가 있다는 점에서 랭킹이 더욱 올라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위 이내 국가 중에 중국과 일본 만이 FIBA에서 인정하는 리그를 보유하고 있다. KOREA3X3 프리미어리그가 국가 랭킹 상승에 큰 역할을 하는 이유다.

한국 3대3농구 연맹 관계자는 “약 1년 만에 엄청난 성과를 이뤄냈다. 현재 20위 이내 국가 중 FIBA 인증을 받은 리그를 운영하는 국가는 중국과 일본 정도다. 나머지 국가들은 국제 대회를 통해 쌓은 점수”라며, “일본은 리그를 꾸준히 운영해 국가 랭킹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도 리그와 국제 대회를 꾸준히 개최해 2020년에는 10위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KOREA3X3 프리미어리그는 오는 9월 1일 광진구에 위치한 커먼그라운드에서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플레이오프 라운드가 열린다.

FIBA 3X3 국가랭킹 22위에 오른 한국 <사진=FIBA 홈페이지 캡처>
FIBA 3X3 국가랭킹 22위에 오른 한국 <사진=FIBA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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