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삶, 저녁이 있는 삶 ‘전국생활문화축제’

문화가 있는 삶, 저녁이 있는 삶 ‘전국생활문화축제’

  • 기자명 박상건 기자
  • 입력 2018.08.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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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4일~16일 마로니에공원서 전국 동호회 초청공연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지역문화진흥원(원장 나기주)과 함께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2018 전국생활문화축제’를 개최한다.

2014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전국 단위의 생활문화동호회 축제는 매년 가을에 바쁜 일상 속에서 생활문화로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리는 전국의 생활문화동호회가 한자리에 모여 펼치는 축제이다.

포항통일여성합창단 공연
포항통일여성합창단 공연

올해는 ‘생활문화, 여(餘), 기(技), 예(藝)’라는 슬로건 아래 전야제, 개폐막식, 미니멈 버스킹에서 펼쳐지는 동호회 공연과 기획전시회, 영상제, 공예체험 프로그램, 생활문화 뉴웨이브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전국 14개 권역을 대표하는 140여개의 생활문화동호회가 참여하여 역대 최대 참여 동호회 규모이다.

9월 14일 첫날에는 전야제를 열어 음악그룹 ‘트리플레이’(청주)와 벨리댄스 동호회 ‘쉐마밸리댄스’(부산 영도)의 초청공연을 선보인다. 오후 1시부터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센터 이음갤러리와 이음아트홀에서 기획전시회와 영상제, 생활문화 뉴웨이브전이 같은 기간 진행될 예정이다.

15일부터 양일간 펼치는 본 행사에서는 개폐막식을 포함해 143개의 생활문화동호회의 공예·체험, 영상제, 미니멈 버스킹 등이 열린다.

15일 개막식은 ‘전국 생활문화동호회 생활문화인이 한데 모여 서로를 발견하고 교류하는 화합의 장’이라는 축제 기획 취지에 맞게 전국 동호회의 다양한 합동 공연으로 진행된다.

서울, 전북 군산, 부산의 풍물 동호회가 함께 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광주와 부산의 춤 동호회가 협업하는 폐막식 공연까지 수도권-지역 도시 간 화합, 영호남 화합 등 다양한 협력과 교류를 상징하는 취지를 담아 구성했다. 또한, 북한이탈주민과 포항 시민이 주축이 되어 2014년 창단한 ‘포항통일여성합창단’(포항)은 분단된 남과 북의 문화적 이념적 이질감을 노래로 승화시킨다. 이외에도 문화나눔을 사랑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모인 순수재능기부 동호회 ‘조용한 수다’(부산 중구) 팀이 참여한다.

행사포스터(사진=지역문화진흥원)
행사포스터(사진=지역문화진흥원)

미니멈 버스킹에서는 ‘은피리플릇콰르텟’(천안) 등 다양한 동호회가 대학로 일대에서 공연을 펼친다. 평균 연령 50대의 플롯 강사들로 구성된 ‘은피리플릇콰르텟’ 동호회는 이번 버스킹에서 지난 10년간의 공연 노하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를 총괄하는 남동훈 총감독은 “전국 생활문화동호회 회원들이 내면의 창조성을 표현하고 이웃, 공동체와 함께 나누고 즐기는 것이 목적”이라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번 축제를 통해 일상 속 생활문화 향유의 사회적 의미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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