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스마트폰과 4차 산업혁명

[전문가 칼럼] 스마트폰과 4차 산업혁명

  • 기자명 데일리스포츠한국
  • 입력 2018.08.13 10:13
  • 수정 2018.08.1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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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 박사, 4D솔루션 대표, 옵저버 파운데이션 CTO

김기영 박사, 4D솔루션 대표, 옵저버 파운데이션 CTO
김기영 박사, 4D솔루션 대표, 옵저버 파운데이션 CTO

[데일리스포츠한국]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일까? 인터넷, 게임, 사진/동영상 촬영, SNS, 전화, 네비게이션, 지도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것들을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 스마트폰은 말그대로 스마트한 폰이자 고성능 컴퓨터다.

스마트폰에는 다양한 센서가 장착되어 있다. 익숙한 센서로 GPS와 고도계가 있다. GPS센서와 고도계는 본인(혹은 스마트폰) 위치를 3차원(위,경도 및 고도)으로 확인하는데 유용하다.

평형기도 있는데 이는 건축 현장에서 수평 여부를 확인하는데 쓸 수 있다. 이 뿐이 아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기온계와 기압계를 장착하고 있다. 이외에 어디다 쓰는지 모를 다양한 센서들이 스마트폰에 장착되어 있다.

스마트폰 기압계? 이유를 불문하고 스마트폰은 상시적으로 기압을 관측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과학적인 관측이 가능한 것이다.

만약 이 자료가 체계적으로 관리되면 어떨까? 수 십만명 혹은 수 백만명의 스마트폰에서 기압이 관측되고 이것이 실시간으로 전세계에 공유된다면 어떨까? 흥미로운 상상이다.

그러나 상상을 넘어 이것을 현실화한 기업이 있다. 바로 옵저버 파운데이션이다. 옵저버 파운데이션은 스마트폰 혹은 미니 웨더스테이션에서 수집된 다양한 관측 자료를 검증하고 가공하여 상업화 시키고자 한다.

이 자료를 어디에 쓰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굳이 IoT 기술이나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가치를 언급할 필요도 없다. 세상에 없었던 새로운 빅데이터는 분명 세상에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기 때문이다.

마치 구글이 그랬던 것처럼. 옵저버 프로젝트, 상상만 해도 흥미로운 프로젝트다. 아마도 날씨 분야의 4차 산업혁명은 여기서 시작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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