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에 블록체인 특구 조성 가능성

제주특별자치도에 블록체인 특구 조성 가능성

  • 기자명 박상건 기자
  • 입력 2018.08.0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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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에반 홍 블록체인 글로벌 리더 면담 공감확산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네오 한국지사장 에반 홍(Evan Hong)을 만나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잠재력을 기회로 활용한다는 데 뜻을 함께 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3일 오전 ‘글로벌 블록체인 카니발: 코리아 컨퍼런스(이하 후오비 카니발)’가 열리는 서울 파르나스호텔 VIP룸에서 전 코인원 차이나 대표인 에반 홍 파트너와 환담을 갖고 블록체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원희룡 지사와 에반홍 파트너 면담(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와 에반홍 파트너 면담(사진=제주특별자치도)

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대한민국은 블록체인 산업에 있어서 매우 잠재력이 큰 나라”라며 “현재 ICO(가상통화공개, initial coin offering]) 전면 금지와 같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만드는 변화를 위기요인으로 보고 소극적으로 대응하기 보다는 잠재력을 활용해 기회로 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특히 “공공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함은 물론 제주코인 발행을 통해 새로운 경제 모델의 가능성을 검증해 볼 것”이라며 “제주특별자치도를 블록체인 특구로 조성해 민간주체들이 ICO를 통해 암호화폐를 발행하고 이를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공약으로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이어 “민간 주체들이 발행한 토큰과 암호화폐는 결국 잘 제도화된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유통할 수 있을 때 실질적인 의미를 지닌다”며 제주 허브도시 조성을 위해 바이낸스를 포함한 주요 블록체인 거래소들과의 협력을 위한 동반자 역할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면담은 블록체인 특구로 조성하기 위한 특례 조항이나 지역 특구법을 활용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기 위해 블록체인 글로벌 리더의 조언을 듣기 위해 성사됐다. 에반 홍은 현재 중국의 암호화폐 기업 네오의 한국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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