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삼성이 광저우와의 리턴 매치에서 패배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자랜드는 NLEX에 승리를 거두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서울 삼성은 21일(한국시간) 마카오 동아시안게임 스타디움에서 열린 광저우 롱 라이언스와의 2018 아시아리그 서머 슈퍼 8 결승에서 72-78로 패배했다.
삼성은 이관희가 32점 10리바운드 3점슛 6개로 분전했다. 김동욱과 장민국도 각각 14점, 12점을 올렸다. 하지만 세 선수를 제외한 득점 지원이 아쉬웠다. 부상을 빠진 김현수의 공백이 뼈아팠다.
광저우는 주 밍신이 25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장신 센터 쩡 쭌도 13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광저우는 1쿼터부터 기세를 올리며 앞서갔다. 한때 16점차로 앞서갔다. 하지만 삼성은 포기하지 않았다. 이관희가 뜨거운 슛감을 자랑하며 삼성의 공격을 이끌었다. 높이 열세에도 리바운드를 50-42로 앞서는 투지도 보였다.
하지만 장민국이 2쿼터 2분 만에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코트 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 이관희가 분전하며 공격을 주도해 경기 종료 53.9초전 69-71까지 따라붙었다. 광저우는 쑨 민양의 자유투로 달아났다. 이후 천기범이 자유투 2구를 놓쳐 상대 공격을 막는 상황에서 심판이 삼성의 U-파울을 선언했다. 승부의 추는 여기서 기울었다.
삼성은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25,000달러(약 2838만원)를 받았다. 우승을 차지한 광저우는 50,000만 달러(약 5677만원)를 받는다.
한편, 앞서 3-4위전을 치렀던 인천 전자랜드는 필리핀 리그 NLEX 로드 워리어스에 67-62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4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치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