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3X3] '팀 데상트의 주축' 양준영, "3X3에 내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KOREA3X3] '팀 데상트의 주축' 양준영, "3X3에 내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7.22 15:50
  • 수정 2018.07.22 15:5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팀 데상트 양준영 <사진=한국3대3농구연맹>
팀 데상트 양준영 <사진=한국3대3농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BL 고졸 출신 루키에서 KOREA3X3 프리미어리그 팀 데상트의 주축 선수로 거듭난 양준영. 이제는 3X3 선수로서 도약을 꿈꾸고 있었다.   

22일 스타필드 고양 동측 야외광장 특설 코트에서는 KOREA3X3 프리미어리그 2018 7라운드가 열렸다. 팀 데상트 양준영은 작은 신장(183cm)에도 스피드와 파워를 겸비해 리그를 대표하는 득점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양준영은 지난 2012년 KBL 2군 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해 2라운드 10순위로 울산 모비스(현 현대모비스)에 지명됐다. 고졸 출신으로는 이우균(모비스)에 이어 두 번째. 가능성을 인정받아 1군 무대도 밟았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이후 KOREA3X3 프리미어리그에 뛰어든 양준영은 새로운 농구 커리어를 쌓고 있다.

양준영은 “아무래도 3X3는 생소한 분야였다. 쉬고 있다가 지인의 소개로 코리아투어에 참가해 제일 좋아하고 하고 싶었던 농구를 다시 하게 됐다. KOREA3X3 프리미어리그가 생겨나고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지는 것도 싫어하고 하다보니 욕심이 생겨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KOREA3X3 프리미어리그 참가 과정이 순탄치 만은 않았다. 양준영은 “KOREA3X3 프리미어리그에 뛰기 위해서는 트라이아웃에 참가해야 했다. 하지만 리그가 열린다는 것을 늦게 알아서 트라이아웃에 참가 하지 못했다”라며, “다행히 프로 선수 출신은 바로 계약이 가능했고 팀 데상트에서 제안을 해줘서 들어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라운드를 거듭하면서 양준영의 실력은 상승했다. 주희정(팀 데상트)은 팀의 에이스로 양준영을 꼽기도 했다. 양준영은 “에이스가 되겠다는 욕심을 가지고 한 것은 아니었다(웃음). 지는 것이 싫었고, 3X3가 5대5 농구보다 개인 기량을 어필할 수 있는 것 같다”라며, “(주)희정이 형이 열심히 하라고 그렇게 말씀해주신 것 같다. 팀 전체가 다 에이스라고 생각한다. 희정이 형이 칭찬해주시니 부담도 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또한 KOREA3X3 프리미어리그 선발팀 윌코리아(Will Korea) 소속으로 일본 3X3 EXE에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 양준영은 “일본은 리그가 지속되면서 체계가 잘 잡혀있는 것 같다. 여기에 각 팀 마다 1~2명씩 흑인 선수들이 있다. 신장이나 퍼포먼스가 더 좋은 것 같다”라며, “3X3에서 중요한 간결한 움직임이나 파울 활용법이 더 좋다. 하지만 개인적인 실력은 한국 선수들도 출중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팀 데상트는 6라운드까지 승점 13점으로 5위에 머물러있다. 3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기 때문에 라운드 우승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양준영은 “(정)찬엽이 형이나 (박)광재 형이 정통 빅맨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몸싸움에서 밀리는 부분이 있다. 또한 다른 팀에 비해 연령이 어리다 보니 거칠게 플레이를 하다보면 주눅드는 것도 좀 있었다”라며, “이런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짚었다.

끝으로 그는 “단순 취미로 생각했으면 시작도 안 했을 것이다. 이왕 이렇게 시작한 만큼 리그가 발전하는데 기여를 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3X3에 내가 있다는 것도 알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