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슈스케5 출신, 친자매 듀오 ‘와블’

[인터뷰] 슈스케5 출신, 친자매 듀오 ‘와블’

  • 기자명 유승철 기자
  • 입력 2018.07.18 14:38
  • 수정 2018.07.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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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의 공백 깨고 ‘그대 오늘하루도’ 싱글앨범 발표

친자매로 구성된 여성 보컬 듀오 ‘와블(케미컬레코드 앤 사운즈)’의 이기림(왼쪽), 이푸름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DB>
친자매로 구성된 여성 보컬 듀오 ‘와블(케미컬레코드 앤 사운즈)’의 이기림(왼쪽), 이푸름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DB>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응답하라 1988’의 OST ‘보랏빛 향기’로 데뷔해 주목을 받았던 슈퍼스타K5 출신 ‘WABLE(와블)’이 2년의 공백을 깨고 ‘그대 오늘하루도’라는 자작곡으로 돌아왔다.

‘와블’은 이기림(28), 이푸름(25) 친자매로 구성된 여성 보컬 듀오로 깨끗한 음색과 감미로운 목소리로 ‘또,오해영’, ‘응답하라1988’과 같이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의 OST에 참여했다.

올해 데뷔 3년차로 한동안 ‘OST 요정’이라는 수식어도 따라 다녔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이제야 활동을 다시 새롭게 시작하게 된 ‘와블’을 만나 근황을 들어봤다.

▷ 본지 독자들에게 인사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데일리스포츠한국 독자여러분 반갑습니다. ‘그대 오늘하루도’라는 자작곡으로 돌아온 친자매 듀오 ‘와블’입니다.

▷ 새 앨범이 2년여 만에 나왔다. 자작곡이라 던데

그 동안 피쳐링도 하고 했지만 소속사(케미컬레코드 앤 사운즈)도 옮겨 다녔고 활동이 미비했고 다시 노력해서 싱어송라이터(Singer-songwriter)로 돌아왔습니다. ‘그대 오늘하루도’는 공백기 동안 만든 자작곡으로 SNS방송에서 엔딩송(Ending Song)으로 부르던 노래입니다.

▷ 친자매가 함께 가수로 데뷔하는 게 쉽지 않은데 데뷔동기가 궁금하다

어렸을 적부터 집에서 둘 다 노래를 많이 불렀다. 엄마가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불렀던 것 같다. 학교 다닐 때에는 장기자랑하면 항상 앞에 나가서 노래하곤 했다. 언니는 노래자랑대회를 찾아다니며 종종 상품을 받아오곤 했다.

어느 날인가 언니가 먼저 슈스케 오디션 준비를 시작했다. 집안 반대가 심해 엄두를 못 냈는데 언니가 설득해서 결국에는 같이 나가게 됐다. 친자매 출연으로 방송에서 주목받았던 것 같다. 언니는 TOP10까지 올라갔는데 내가 먼저 탈락했다. 언니가 엄청 울더라. 나는 끝까지 안 울다가 나중에 엄마를 보니 눈물이 났다. 차에서 엉엉 울었다.

▷ 와블(WABLE)은 무슨 뜻인가

슈스케 출연 당시 즉흥적으로 만들었다. 그냥 내가 살결이 좀 하얗고 동생이 까만 편이라 화이트 앤 블랙(White And Black)의 합성어다. 지금까지 쓰게 될 줄은 몰랐다.

▷ 친자매라서 활동하기에 편하거나 불편한 점은 무엇인가

항상 같이 다니다 보니 지방에 가도 낯설지 않다. 원래 서로가 친한 편인데 서로 의지가 되고 눈빛만 봐도 그날 컨디션을 알 수 있다. 단점은 24시간 붙어있어 다른 약속은 쉽게 못 잡는다. 항상 서로에게 확인절차가 필요하다. 사실 특별한 단점은 없는 것 같다(웃음).

▷ 붙어있는 시간이 길면 불만이 생기는데 서로 싸우지는 않나

초등학교 1학년 때 언니한테 까불었더니 발로 차더라. 그때 “내가 싸울 수 있는 상대가 아니구나”라고 느꼈다. 그 뒤로는 절대 안 덤빈다. 언니랑 있을 때는 항상 즐겁다.

▷ 정말 재능을 타고난 것 같다. 노래 잘하는 건 누구를 닮았나

외할아버지가 가수셨고 원래 어머니도 가수가 꿈이셨다. 그래서 반대가 심하셨다. 지금은 응원해 주신다. 아버지는 노래 듣는 걸 좋아 하신다(웃음).

▷ 작사·작곡까지 직접 한다고 들었다. 주로 누가 하는지.

동생이 멜로디를 만들면 내가 곡을 붙인다. 동생이 범접할 수 없을 만큼 잘 만든다. 추구하는 음악도 비슷하다. 여러 장르의 음악이 욕심나지만 지금은 잔잔한 발라드에 집중하고 싶다. 댄스음악도 가능은 하지만(웃음)~~~

▷ 시간 날 때 뭐하고 보내는지

우리는 취미생활도 함께 합니다. 주로 영화보거나 게임, 드라이브, 맛집 탐방 등이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고깃집을 운영하셔서 그런지 고기를 제일 좋아 해요. 동생은 뭐든 잘 먹구요. 아직은 그렇게 바쁘지 않아서 우리가게에서 아르바이트도 한다.

▷ 어떤 가수가 되고 싶은지

잔잔하게 사람들의 생활에 스며들어서 오랫동안 꾸준히 모두에게 사랑받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꾸준히 열심히 활동할 거예요.

▷ 향후 활동계획은

9월에 싱글앨범이 또 나온다. 역시 자작곡으로 작업은 이미 해 놓았다. 앞으로는 3달에 한번은 싱글앨범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와블’은 2년의 공백기가 힘들었는지 인터뷰 내내 꾸준함을 강조하며, “대중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활동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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