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토트넘 측면 공격수 영입 돌입, 손흥민 몸값 높을때 리버풀에 판다?

[EPL] 토트넘 측면 공격수 영입 돌입, 손흥민 몸값 높을때 리버풀에 판다?

  • 기자명 박상현 기자
  • 입력 2018.07.12 15:23
  • 수정 2018.07.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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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핫스퍼가 새로운 측면 공격수를 찾고 있다는 보도와 함께 리버풀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기사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을 통해 병역혜택을 받을 경우 손흥민의 이적이 순식간에 완료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핫스퍼가 새로운 측면 공격수를 찾고 있다는 보도와 함께 리버풀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기사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을 통해 병역혜택을 받을 경우 손흥민의 이적이 순식간에 완료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현 기자] 물이 들어올 때 노를 저으라고 했던가. 손흥민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몸값을 높이자 소속팀 토트넘 핫스퍼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포스트 손흥민'을 위해 측면 공격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국 등 해외 언론들의 보도를 보면 토트넘이 측면 공격수를 데려오기 위해 동분서주힘과 동시에 손흥민의 이적설도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토트넘이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됨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을 선뜻 아시안게임에 보내기로 한 것까지 맞물리면서 손흥민의 이적설이 기정사실이 되는 분위기다.

토트넘은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처럼 선수 몸값이 치솟을 때 부자 구단으로 파는 전통이 있다. 토트넘이 EPL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는 팀이지만 스타들을 끌어모으는 대신 유망주를 키워 성적을 올리면서도 명문 구단이 관심을 보이면 높은 이적료를 받고 판다. 이적시장만 열리면 해리 케인이나 델레 알리 등의 이적설이 나오는 이유다. 

손흥민도 예외일 수 없다. 때마침 손흥민의 몸값이 토트넘으로 이적했을 때보다 3배 이상 높아졌기 때문에 최적기라고 볼 수 있다. 해외 언론들도 토트넘이 새로운 측면 공격수를 찾고 있다며 부채질하고 있다.

인도의 사커 소울스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스웨덴을 8강까지 이끈 에밀 포스베리(레드불 라이프치히)를 얘기하고 있다. 현재 토트넘이 포스베리를 잡기 위해 아스날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기사 제목에 "손흥민을 잊어라(Forget Son Heung-min)"는 말도 잊지 않았다.

프랑스의 르디스스포르트(Le10Sport)는 브라질 출신 측면 공격수 말콤(지롱댕 보르도)의 이적설을 보도했다. 토트넘이 말콤의 에이전트를 만났다는 것이다. 말콤은 겨우 21세의 어린 선수지만 2016년 보르도로 이적했다. 말콤은 2017~2018 시즌 리게 앙 35경기에서 12골과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력을 입증했다.

이 때문에 말콤은 이미 1년 임대를 포함하는 조건으로 인터 밀란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토트넘이 곧바로 영입할 수도 있다는 제의를 해오면서 이적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것이 르디스스포르트의 설명이다.

이처럼 토트넘이 여러 측면 공격수를 알아보고 있다는 보도와 함께 명문팀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기사도 있다. 바로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끌고 있는 리버풀이다. 리버풀 전문 매체인 러시더콥은 지난 10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손흥민을 데려올 유력한 팀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으로서는 손흥민을 팔 수 있는 최적기다.

손흥민은 다음달 인도네시아에서 벌어지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끈다면 병역혜택을 받게 된다. 아시안게임은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폐막하므로 손흥민의 병역혜택이 확정된다면 눈 깜짝할 사이에 이적작업이 마무리될 수도 있다.

이쯤 되면 토트넘이 선뜻 손흥민을 아시안게임에 내보내는 이유도 이해가 간다. 월드컵을 뛴 주전을 아시안게임까지 내보낸다는 것은 큰 공백이다. 게다가 내년 1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도 차출된다. 이 때문에 미리 측면 공격수를 영입하고 손흥민을 다른 팀으로 이적시키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아직까지는 '설'에 그치고는 있지만 현재 돌아가는 상황은 분명 심상치 않다. 1221억 원까지 몸값이 치솟은 손흥민이 극적으로 세계 최고의 팀으로 갈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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