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의 상징, 백로 생태학교 가볼까

선비의 상징, 백로 생태학교 가볼까

  • 기자명 박상건 대기자
  • 입력 2018.07.1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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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태화강철새공원 은행나무쉼터에서 2018년도 개막식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대기자] 백로는 황새목 왜가리과에 속하는 조류 중 몸빛이 흰색인 새를 일컫는다. 백로 속과 왜가리 속에 속하는 노랑부리백로, 대백로, 쇠백로, 중대백로, 중백로 등이 있다.

백로는 해안이나 습지에 서식하며 물고기, 개구리, 곤충 등을 잡아먹는다. 집단으로 번식하며, 3~7개의 알을 낳는다. 희고 깨끗하여 예로부터 청렴한 선비의 상징으로 쓰여 왔고 시문이나 화조화에 많이 등장하는 상서로운 새로 통한다.

태화강을 조망할 수 있는 태화루(사진=울산시)
태화강을 조망할 수 있는 태화루(사진=울산시)

울산시는 2009년부터 전국 도심 최대 백로 서식지인 태화강철새공원에 대한 보존가치를 조명하고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백로생태학교를 운영해 오고 있다.

태화강 대숲 백로 무리(사진=울산시)
태화강 대숲 백로 무리(사진=울산시)

이런 가운데 울산시는 오는 27일 부터 8월 26일 까지 ‘2018 태화강 백로생태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개막행사는 7월 27일 오후 5시 태화강철새공원 은행나무쉼터에서 열린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 주관으로 이루어지는 백로생태학교는 학생 및 학부모, 시민 등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총 10회 운영되며, 생태해설사와 함께하는 태화강생태탐방, 조류전문가와 함께하는 철새공원 백로 관찰 및 생태특강, 종이백로 만들기 체험 등으로 진행한다.

백로학교 포스터(자료=울산시)
백로학교 포스터(자료=울산시)

이번 태화강 백로생태학교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7월 23일까지 태화강방문자센터 여울 누리집(www.taehwariver.com) 또는 전화 052-221-5560로 문의하고 참가비는 1인당 1만원.

울산시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아 초․중․고등학생과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하면 생태해설사와 조류 전문가의 쉽고 재미난 설명으로 태화강철새공원에 서식하는 8천여 마리 백로의 생태특성을 함께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학생과 학부모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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