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농구리그] '양정목 20점' 101경비단, SK텔레콤 잡고 2연승

[K직장인농구리그] '양정목 20점' 101경비단, SK텔레콤 잡고 2연승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7.0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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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경비단 양정목 <사진=The K농구리그>
101경비단 양정목 <사진=The K농구리그>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지난해 3차대회까지 디비전 1에서 6연속 우승을 거두며 The K직장인농구리그 신화를 창조한 101경비단. 그들이 이번 대회 들어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준비를 마쳤다.

101경비단은 7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한직장인농구협회장배 2018 The K직장인농구리그 2차대회 디비전 1 B조 예선전에서 SK텔레콩을 68-46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101경비단은 양정목이 20점 3점슛 2개로 맹활약했다. 이정규도 15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이상윤이 18점 3리바운드 3점슛 2개로 분전했다. 박지훈도 11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01경비단은 최규철이 개인사정으로 인해 출전하지 않은 대신, 조충식, 이정규, 조한기, 이기현, 양창모가 출석하며 양정모, 한상윤 어깨에 짊어진 부담을 덜어주었다. 이정규는 1쿼터에만 9점을 몰아치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며 팀 공격 이끌었다. 이민우, 이기현이 이정규 뒤를 받친 가운데, 조충식이 1쿼터 블록슛 2개를 기록하는 등 골밑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SK텔레콤도 물러서지 않았다. 지난 경기에 나오지 않은 최용득이 이순근, 이민철 부담을 덜어주었고, 이상윤이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정민혁도 원활한 경기운영능력을 보여주며 팀 공격을 조율했다. 박지훈도 101경비단 수비를 끊임없이 헤집으며 흔들어놓았다.

1쿼터 내내 팽팽한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101경비단이 먼저 치고나가기 시작했다, 출격 대기하고 있던 양정목을 투입하여 공격력을 강화했다. 양정목은 2쿼터에만 6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양창모, 조한기도 3점슛 2개 포함, 11점을 합작하며 양정목을 뒷받침했다. 무엇보다 속공이 주를 이루며 스피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SK텔레콤은 이상윤이 2쿼터 3점슛 1개 포함, 9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대들보 이순근이 101경비단 조충식을 대신해서 나온 한상윤 수비에 가로막혀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했다. 골밑에 있는 이순근에게 패스가 차단된 것이 무엇보다 컸다. 기선을 잡은 101경비단은 양창모가 3점슛을 적중시켰고, 이정규가 속공을 성공시켜 2쿼터 중반 32-22로 점수차를 벌렸다.

주도권을 잡은 101경비단 기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조충식, 이기현을 투입하여 골밑수비를 강화하며 SK텔레콤 공격을 봉쇄했다. 양정목은 속공을 진두지휘하며 3쿼터 3점슛 1개 포함, 5점을 몰아넣었다. 한상윤, 이민우, 이정규 역시 차례로 골맛을 보며 SK텔레콤 수비진을 공략했다.

SK텔레콤은 전반 내내 주춤했던 박지훈이 돌파능력을 뽐냈고 이순근이 3쿼터 들어 살아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둘은 3쿼터 9점을 합작하며 부활을 알렸다. 새로 합류한 황동건도 골밑에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하지만, 조경집, 최용득, 박용선, 허근형 등 팀 동료들이 침묵한 탓에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4쿼터 들어 101경비단이 페이스를 더욱 끌어올렸다. 강력한 압박수비로 속공찬스를 만들어냈고, 이를 양정목, 정희용, 이정규가 차례로 성공시켰다. 조충식은 득점보다 SK텔레콤 대들보 이순근 봉쇄에 주력, 득점 허용을 최소화했다. 양정목은 4쿼터 3점슛 1개 포함, 9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자처했다. 후배 활약에 고무된 양창모도 3점슛을 꽃아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SK텔레콤은 박지훈이 연이어 돌파를 성공시켰고, 이상윤이 3점슛을 꽃아넣으며 101경비단 기세에 맞섰다. 하지만, 이순근이 조충식 강력한 수비에 가로막혀 점수를 올리기 힘겨워했다. 1차대회 디비전 리바운드왕에 빛나는 최용득과 이민철도 101경비단 골밑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승기를 잡은 101경비단은 양정목, 이기현이 연이어 득점에 성공, 점수차를 20점차 이상 벌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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