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소리 울리는 구룡포 이색장터 ‘잇다 프리마켓’

파도소리 울리는 구룡포 이색장터 ‘잇다 프리마켓’

  • 기자명 박상건 대기자
  • 입력 2018.07.0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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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오징어 과메기 등 먹거리, 다양한 핸드메이드까지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대기자] 동해 남단의 아름다운 바다 구룡포. 해도에서 백령도 좌우 경계가 38도라면 36도의 경계에 딱 걸쳐 있는 곳이 구룡포이다. 한반도 지도 꼬리 지점이다. 이곳에서 30분 정도 승용차를 몰고 올라가면 등대박물관이 있는 호미곶. 우리나라 지도의 호랑이 꼬리가 휘어지는 지점이다. 구룡포에서 다시 아래로 승용차를 타고 30분 정도 내려가면 간절곶. 이 모두 일출 포인트이다. 구룡포 일대는 해안일주 드라이브 맛보기에도 제격이다.

구룡포(사진=섬문화연구소 제공)
구룡포(사진=섬문화연구소 제공)

구룡포는 바다에서 아홉 마리 용이 승천하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아홉 마리 용이 승천하는 구룡포는 포항 방면에서 오가는 버스 교통편이 좋은 편이다. 그래서 사람들 왕래가 잦다. 포구 역시 그만큼 활기가 넘친다. 연말이면 과메기축제, 그리고 장기곶 간절곶 해맞이축제까지 열리면 이곳은 이래저래 사람들 발길이 빈번해진다.

구룡포에서는 바다의 순우리말인 ‘아라’라는 이름을 따서 특별한 장터를 열고 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구룡포 아라장터는 ‘잇다 프리마켓’ 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오는 7일 토요일 휴가시즌 여행객들을 맞는다.

포스터(사진=포항시)
포스터(사진=포항시)

구룡포 아라장터 ‘잇다 프리마켓’ 은 포항시 도시재생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으로 구룡포의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두가 ‘잇다 프리마켓’의 주인이 되어 기획부터 판매까지 직접 참여하여 진행한다.

구룡포의 자랑거리인 대게, 오징어, 과메기, 시금치, 청보리, 막걸리, 국수 등 특별한 먹거리와 다양한 핸드메이드 물품들이 선보인다.

호미곶 상생의 손(사진=섬문화연구소)
호미곶 상생의 손(사진=섬문화연구소)

이 장터는 남녀노소, 연령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우리 다함께 구룡포 아라장터 ‘잇다 프리마켓’로 떠나볼까요. 7일은 ‘작은 더위’라 불리는 소서.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구룡포 앞 바다가 우리를 부른다. 파도소리가 철썩철썩 더위를 물리친다. 시원한 갯바람에 볼을 맡기다보면 삶의 열기를 더한 바다 내음이 여유를 만끽하게 한다. 지금, 구룡포 아라장터 ‘잇다 프리마켓’이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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