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라틀리프 골밑 맹폭' 대한민국, 홍콩에 승리...1라운드 4승 2패

[FIBA WC] '라틀리프 골밑 맹폭' 대한민국, 홍콩에 승리...1라운드 4승 2패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7.01 22:30
  • 수정 2018.07.0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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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 리카르도 라틀리프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한국 대표팀 리카르도 라틀리프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라틀리프가 골밑을 폭격하고 3점포가 터진 한국 대표팀이 홍콩의 추격을 뿌리치고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일(이하 한국시간) 홍콩 사우손 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과의 2019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Window 3에서 104–9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한국은 4승 2패를 기록해 A조 2위로 2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한국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43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이정현도 19점 5어시스트 3점슛 5개, 허훈도 16점 3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홍콩의 끈질긴 추격이 나올 때마다 라틀리프와 이정현이 득점을 올리며 위기를 벗어났다.

홍콩은 리 키가 28점 2어시스트 3점슛 8개로 분전했다. 퐁 슁이도 14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홍콩은 3쿼터까지 한국을 압박했지만 전력차에서 비롯된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쾌조의 슛감을 자랑했다. 이대성의 득점을 시작으로 라틀리프와 허웅까지 득점을 올렸다. 이정현과 허웅은 3점포를 가동했다. 홍콩은 리 키의 3점슛으로 맞섰지만 전체적인 야투 감각이 좋지 않았다. 작전 타임 후 분위기를 정비한 홍콩은 리 키와 퐁 슁웨이의 득점이 나왔다. 리 키는 3점슛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뜨거운 슛감을 자랑했다. 하지만 한국의 기세는 쉽게 꺾이지 않았다. 이대성과 이정현의 3점슛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한국은 1쿼터를 30–21로 마쳤다.

2쿼터초반 홍콩이 추격을 시작했다. 라우 쓰라이의 3점슛을 시작으로 리앙 만훙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한국은 야투 실패와 실책이 겹치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라틀리프의 속공 득점과 허훈의 3점슛으로 급한 불을 껐다. 허웅도 3점포를 가동하며 리드를 벌렸다. 그 중심에는 최준용이 있었다. 최준용은 트랜지션 상황에서 강점을 발휘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홍콩은 리 키가 뜨거운 슛감을 자랑하며 맞섰다. 츠아이 초이 콴도 돌파로 추격을 이끌었다. 한국은 라틀리프와 허훈의 득점이 나오며 57-45로 2쿼터를 끝냈다.

한국 대표팀 이정현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한국 대표팀 이정현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홍콩이 3쿼터초반 다시 추격에 나섰다. 왕 춘웨이의 득점을 시작으로 리 킴왕과 츠아이 초이 콴 등이 득점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한국은 라틀리프가 골밑에서 분전했지만 홍콩의 빠른 템포 앞에 흔들렸다. 퐁 슁이의 연속 득점으로 3쿼터 4분 30초 만에 59-60으로 따라붙었다. 이어 츠아이 초이 콴의 3점슛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이정현의 3점슛으로 곧바로 재역전시켰다.

하지만 홍콩은 기세는 뜨거웠다. 리 키의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라틀리프와 이정현이 공격을 풀어가며 점수차를 벌렸다. 허웅도 3점 플레이를 성공시켜 추격에 찬물을 뿌렸다. 한국은 3쿼터를 78–71로 마무리했다.

4쿼터가 되자 한국의 3점포가 터졌다. 이정현과 허훈이 연속 3점슛을 성공시켜 달아났다. 라틀리프도 속공 상황과 골밑에서 쉬운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홍콩은 리 키가 3점슛을 넣었지만 한국은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이승현도 돌파로 선보였다. 허훈과 라틀리프는 앨리웁 3점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분위기에 정점을 찍었다. 홍콩은 왕 춘웨이의 3점슛이 나오며 끈질기게 추격했다. 하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한국은 라틀리프의 득점으로 치열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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