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농구리그] '이상준 13점' KT, 삼성생명 꺾고 대회 첫 승

[K직장인농구리그] '이상준 13점' KT, 삼성생명 꺾고 대회 첫 승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7.0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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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상준 <사진=The K농구리그>
KT 이상준 <사진=The K농구리그>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예전 KT와는 달랐다. 그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어린 선수들 위주로 새롭게 탈바꿈 중이다. 그렇게 그들은 세대교체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KT는 30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한직장인농구협회장배 2018 The K직장인농구리그 2차대회 디비전 2 A조 예선전에서 삼성생명을 53-40으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KT는 이상준이 1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5스틸 3점슛 2개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조성민과 최우석도 각각 9점씩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생명은 조현범이 9점 6리바운드 3점슛 3개로 분전했다. 오세훈과 김재삼도 각각 8점씩 기록했다. 하지만 야투 난조에 시달린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첫 경기에서 당한 패배 아쉬움을 덜어내려는 듯, KT가 초반부터 치고나가기 시작했다. 오송훈이 삼성생명 골밑을 적극적으로 파고들었고 최정보가 득점에 적극 가담했다, 최우석은 3점슛을 꽃아넣어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도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김재삼, 조현범이 나란히 3점슛을 꽃아넣었고 오세훈이 골밑에서 점수를 올렸다. 분위기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된 가운데, 줄다리기하듯 서로 밀고 당기기를 반복했다.

2쿼터에도 1쿼터와 같은 양상이 계속되었다. KT는 벤치에서 출격 대기하고 있던 이상준을 투입, 안정을 찾았다. 이상준은 적극적인 돌파와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통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박인진, 오송훈도 골밑을 적극적으로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리바운드 다툼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공격찬스를 만들어냈다.

삼성생명도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조현범이 2쿼터 3점슛 2개를 꽃아넣는 등 6점을 몰아쳤고 최다빈, 노근배가 득점에 적극 가담했다. 오승훈, 김재삼은 득점보다 궂은일에 집중했다. 이종진, 강병국도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내며 KT 공세에 맞섰다. 양팀 모두 점수를 올리는 것보다 주지 않는 쪽에 집중했고, 수비조직력을 더 견고히 했다.

후반 들어 KT가 서서히 줄을 잡아당겼다. 이상준이 3점슛 1개 포함, 3쿼터에만 5점을 넣으며 팀을 이끌었고 조성민도 3점슛을 적중시켰다. 방승익, 오송훈이 득점에 적극 가담했고 김완호는 궂은일에 집중했다. 삼성생명은 장용호가 3쿼터에만 블록슛 3개를 기록하여 KT 돌파를 무력화시켰다. 장용호마저 뚫렸다면 점수차가 더 벌어질 수 있었기에 추격 여지를 남겨두었다는 면에서 박수를 받을 만 했다. 대신, 슛 난조로 인하여 분위기를 돌려놓지 못했다.

KT가 4쿼터 들어 본격적으로 치고나가기 시작했다. 돌파보다는 중거리 지역을 적극 활용하기 시작, 막혔던 공격 활로를 뚫었다. 이상준이 3점슛 1개 포함, 4쿼터에만 6점을 올렸고, 조성민, 박인진, 최우석이 12점을 합작했다. 조성민은 4쿼터 얻어낸 자유투 4개 모두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보였다.

삼성생명은 김재삼이 3점슛을 적중시켰고 오세훈이 골밑을 적극 공략했다. 둘은 4쿼터 9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노근배도 골밑에서 4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하지만, 동료들 지원이 너무 없었다. 전반에만 9점을 올린 조현범이 후반 무득점으로 침묵을 지킨 것이 컸다. 

승기를 잡은 KT는 조성민, 이상준이 연이어 자유투를 적중시켜 51-38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삼성생명은 오세훈, 노근배 연속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연이은 실책 탓에 분위기 반전에 어려워했다. KT는 박인진이 쐐기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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