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황당한 부상' 사우스게이트 감독, 조깅하다가 어깨 탈골

[러시아 월드컵] '황당한 부상' 사우스게이트 감독, 조깅하다가 어깨 탈골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6.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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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사진=REUTERS/연합뉴스>
잉글랜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사진=REUTERS/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을 기분 좋게 시작한 잉글랜드에 황당한 부상이 발생했다. 주인공은 선수가 아닌 사우스게이트 감독이다.

‘ESPN’ 등 복수의 현지 매체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대표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오른쪽 어깨 탈골 부상을 전했다. 소식을 들은 잉글랜드 선수들은 놀랐다는 후문이다.

러시아 월드컵 G조에 속한 잉글랜드는 지난 19일 튀니지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1일 선수단에 휴식을 지시하며 회복에 힘썼다. 이 때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조깅을 하다가 부상을 당했다. 이후 팀 닥터와 함께 병원을 방문했다.

황당한 부상을 당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는 것보다 내가 다치는 것이 낫다”라며, “미팅 때 선수들이 놀라서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물었다. 항상 그랬듯, 그들은 가벼운 농담으로 지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나는 앞으로 우리 팀이 골을 넣어도 어떤 세레모니도 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병원에서는 ‘어퍼컷 세레모니를 절대 하지 말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병원에 동행한 롭 차크라버티 팀 닥터에게도 미안함을 표시했다. 그는 “우리는 최고의 지원 스태프를 보유하고 있다. 그들은 매우 빠르게 와줬다”라며, “훈련을 쉬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도 쉬는 시간을 가지고 있었다. 나 때문에 일을 하게 돼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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