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러브를 사랑하는 클리블랜드, 르브론 거취와 상관없이 함께 간다

[NBA] 러브를 사랑하는 클리블랜드, 르브론 거취와 상관없이 함께 간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6.2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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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케빈 러브 <사진=AP/연합뉴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케빈 러브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클리블랜드가 러브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르브론의 잔류 여부와 상관없이 러브와 함께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케빈 러브를 보낼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리그 관계자들은 클리블랜드가 하루 남은 NBA 신인드래프트에서도 러브를 매물로 트레이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클리블랜드는 여름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을 앞두고 많은 루머가 나오고 있다.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 등 트레이드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연일 미디어를 통해 전해진다. 이유는 르브론 제임스 때문. 르브론은 이번 시즌 FA가 될 수 있는 선수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가족들과 휴가를 보내고 있는 르브론은 30일까지 클리블랜드에 선수 옵션 실행 여부를 알려야 한다. 하지만 FA 시장에 나서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복수의 매체는 클리블랜드가 르브론 잡기에 실패할 경우, 러브까지 내보내면서 리빌딩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클리블랜드는 그러한 루머를 의식하듯 러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르브론의 잔류 여부와 상관없이 러브와 계속해서 함께하기를 바라고 있다.

러브는 지난 2014년, 당시 드래프트 1순위 앤드류 위긴스과 트레이드돼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미네소타 시절에 비해 역할을 줄어들었지만, 리바운드 능력과 긴 슛거리, 영리한 플레이를 활용해 클리블랜드의 4시즌 연속 파이널 진출을 이끌었다. 2015-2016시즌에는 우승 반지를 손에 넣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손 부상과 뇌진탕 등 각종 부상에 시달리면서 59경기 출전에 그쳤다. 기록은 평균 17.6점 9.3리바운드. 플레이오프 들어서는 생산력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클리블랜드에 반드시 필요한 자원임에는 틀림없다. 러브는 2018-2019시즌 2400만 달러를 받으며 2019년 여름 FA가 될 수 있는 선수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르브론의 거취와 관계없이 신인드래프트 지명권 행사에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베테랑들이 많은 선수단에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을 더하고 싶어 한다. 카이리 어빙 트레이드로 인해 브루클린의 1라운드 지명권을 받은 클리블랜드는 1라운드 8순위로 신인 선수를 지명할 수 있다. 클리블랜드의 지명 예상 선수로는 콜린 섹스턴, 트레이 영, 마이클 포터 주니어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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