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샬럿, 브루클린과 하워드 트레이드 합의...리빌딩 시작하나

[NBA] 샬럿, 브루클린과 하워드 트레이드 합의...리빌딩 시작하나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6.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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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럿 호네츠 드와이트 하워드 <사진=AP/연합뉴스>
샬럿 호네츠 드와이트 하워드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샬럿이 사실상 리빌딩 단추를 눌렀다. 하워드를 브루클린으로 보내면서 모즈고프를 받아왔다.

‘ESPN’ 등 현지 매체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샬럿 호네츠와 브루클린 네츠가 드와이트 하워드와 티모페이 모즈고프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트레이드는 샐러리캡 등을 조율하는 기간인 모라토리엄이 끝나는 7월 7일 진행될 예정이다. 브루클린은 그때까지 하워드의 연봉을 지급할 수 있는 샐러리캡을 확보해야 한다.

양 팀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트레이드였다. 샬럿은 하워드를 트레이드 하면서 사실상 리빌딩을 선언했다. 추가 트레이드가 계속될 여지도 크다. 하워드는 지난 시즌 81경기 평균 16.6점 12.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성기에 비해 기량을 떨어졌지만 수비에서 존재감은 여전했다. 지난 3월에는 32점 3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했다.

하워드를 보내면서 모즈고프와 2라운드 지명권 2장(2018년 2라운드 15순위, 2021년 2라운드 지명권), 현금을 받아왔다. 모즈고프는 지난 시즌 31경기 평균 4.2점 3.2리바운드를 올렸다. 샬럿은 샐러리캡을 채우기 위해 모즈고프를 데려온 것으로 보인다. 모즈고프는 2년 3270만 달러에 달하는 장기 계약이 남아있다.

브루클린은 미래를 내다봤다. 하워드는 2018-2019시즌 연간 23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는다. 언뜻 봐서는 브루클린의 부담이 크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그렇지 않다. 2019-2020시즌까지 계약이 묶여있는 모즈고프와 달리 하워드는 차기 시즌이 끝나면 FA(자유계약선수)가 된다. 이번 트레이드로 2019년 여름 2명의 맥시멈 계약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브루클린의 로스터를 보면 2018-2019시즌 계약이 끝나는 선수가 많다. 더마레 캐롤과 제레미 린의 계약이 종료되고 앨런 크랩은 선수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디안젤로 러셀도 루키 계약이 끝나 제한적 FA가 되기 때문에 샐러리캡에 여유가 있다. 2019년 여름 브루클린의 공격적인 투자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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