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현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리며 연속경기 출루 기록을 34경기로 늘렸다. 이젠 출전하면 최소한 한 번은 출루한다는 공식이 만들어지고 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2018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나와 1회초 안타를 때리며 34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이날 5타수 1안타에 그치고 삼진도 두 차례 당하면서 타율이 0.278에서 0.277로 떨어지긴 했지만 텍사스의 1번 타자로서 상대팀의 견제 대상이 되고 있다.
추신수는 1회초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득점까지 올렸다. 엘비스 앤드루스의 타석 때 2루를 훔친 추신수는 앤드루스의 땅볼 타구로 3루까지 갔고 노마 마자라의 희생플라이로 손쉽게 홈을 밟았다.
3회초 2루수 앞 땅볼, 5회초와 7회초 연속 타석 삼진, 9회초 유격수 앞 땅볼로 더이상 출루하지 못했지만 추신수가 1회초에 올린 득점이 결승 점수가 됐다. 이날 텍사스는 캔자스시티에 3-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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