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샤이엔 파커 지명' 이환우 감독, "젊은 선수들과 잘 어울릴 것 같다"

[WKBL] '샤이엔 파커 지명' 이환우 감독, "젊은 선수들과 잘 어울릴 것 같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6.1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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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이환우 감독 <사진=WKBL>
KEB하나은행 이환우 감독 <사진=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EB하나은행이 2년 연속 외국선수 드래프트 1순위를 차지했다. 경력자 지목이 예상됐지만 의외의 선택이 나왔다.

19일 서울 강서구 WKBL 사옥에서는 2018-2019 WKBL 외국선수 선발회가 열렸다. WKBL 6개 구단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참가한 가운데 긴장감 속에 드래프트가 진행됐다.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의 주인공은 KEB하나은행이었다. KEB하나은행은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외국선수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이환우 감독은 기쁜 내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 감독은 “작년에는 팀의 색깔인 초록색 공으로 1순위를 얻었다. 올해는 저의 색깔인 검정색 공을 뽑아 예감이 좋다고 생각했다는데 예상이 들어맞았다”라며, “2년 연속 1순위를 뽑아서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환우 감독이 부른 이름은 낯설었다. 당초, WKBL 경력자들의 지목이 예상됐지만, 이 감독의 선택은 샤이엔 파커(26, 192cm)였다. 파커는 2015년 WNBA 전체 5순위로 시카고 스카이에 지명된 후 줄곧 시카고에서만 뛰었다. WKBL은 이번이 처음.

다미리스 단타스와 나탈리 어천와 등 지난 시즌 WKBL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제치고 새로운 선택을 했다. 파커는 이번 시즌 10.9점 8.0리바운드로 시카고의 중심을 맡고 있다.

파커 선발 배경에 대해 이환우 감독은 “신장도 좋고 인사이드에 강점을 가진 선수로 봤다. 승부욕도 좋은 선수여서 우리 젊은 선수들과 잘 어울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샤이엔)파커 선수가 시카고 스카이에서 뛰고 있는데 작년에 우리 팀이 시카고에서 스킬트레이닝을 받았다. 당시 코치의 조언과 추천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커를 선발한 KEB하나은행과 크리스탈 토마스를 지명한 우리은행을 제외한 4개 구단이 WKBL 경력자를 선발했다. 또한 KB스타즈는 6개 구단 중 유일하게 포워드 외국선수인 카일라 쏜튼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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