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PK 실점' 대한민국, 스웨덴에 0-1 패배...F조 최하위

[러시아 월드컵] 'PK 실점' 대한민국, 스웨덴에 0-1 패배...F조 최하위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6.1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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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 그란크비스트에게 패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허용한 한국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 그란크비스트에게 패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허용한 한국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태극전사들이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스웨덴에 무릎을 꿇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한국은 독일과 함께 F조 최하위가 되면서 앞으로 일정이 더욱 험난해졌다.

한국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 손흥민-김신욱-황희찬이 섰고 2선에는 구자철-기성용-이재성을 배치했다. 포백은 박주호-김영권-장현수-이용이 구성했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스웨덴은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토이보넨과 마르쿠스 베리가 투톱을 이뤘고 포르스베리, 에크달, 라르손, 스라에손이 중원을 구성했다. 포백은 루스티그, 그랑크비스트, 얀손, 아구스틴손이 맡았고, 골키퍼는 올센이 나섰다.

양 팀은 초반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한국은 전반 4분 첫 번째 코너킥을 얻었다. 이재성이 날카로운 킥을 선보였지만 올센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5분 손흥민의 크로스를 김신욱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중반부터 스웨덴이 점유올을 높여가기 시작했다. 전반 20분 한국은 실점 위기에 놓였다. 베리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했으나 조현우가 선방을 했다. 스웨덴의 공세가 이어지던 도중 한국에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27분 장현수의 패스를 받으려던 박주호가 몸을 날린 후 착지과정에서 왼쪽 허벅지를 잡고 쓰러졌다. 결국 박주호는 김민우와 교체됐다.

전반 막판 손흥민이 돌파를 시도하며 스웨덴의 측면을 공략했지만 번번이 막혔다. 스웨덴도 공격을 펼쳤지만 한국은 막아냈다. 전반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 손흥민이 공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 손흥민이 공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후반에도 팽팽한 상황이 이어졌다. 양 팀은 공격을 주고받으며 맞섰지만 점차 스웨덴이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포르스베리가 한국의 뒷공간을 계속해서 노리며 수비 진형을 흔들었다. 후반 10분 한국은 다시 한 번 위기에 빠졌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토이보넨에게 헤딩을 허용했지만 조현우가 신들린 선방으로 막아냈다.

후반 17분 한국에 큰 위기가 찾아왔다.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김민우의 태클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랑크비스트는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균형을 깼다. 후반 26분 한국은 구자철을 빼고 이승우를 투입하며 속도전에 나섰다.

투입된 이승우는 스웨덴의 수비를 흔들며 활력소 역할을 해냈다. 찬스도 여러 차례 나왔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스웨덴은 수비벽을 단단히 세우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추가 시간 황희찬이 회심의 헤딩을 날렸지만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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