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열정 가득한 DASH 천호성, "몸이 되는 한 도전은 계속된다"

[코리아투어] 열정 가득한 DASH 천호성, "몸이 되는 한 도전은 계속된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6.1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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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H 천호성 <사진=최정서 기자>
DASH 천호성 <사진=최정서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몸이 되는 한 계속해서 도전하고 싶다” DASH 천호성이 3X3 프로선수로서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X3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을 겸한 2018 KBA 3X3 코리아투어 최강전(파이널)이 9~1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신문 앞 서울마당에서 열렸다. 통합 오픈부에는 3X3에서 쟁쟁한 실력을 자랑하는 팀들이 출전해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혈젼을 펼쳤다. 3X3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DASH도 그 중 하나였다.

부산 지역의 대표 3X3 팀인 DASH는 통합 오픈부 A조에 속했다. 예선 결과는 좋지 않았다. 예선 3연패로 일찌감치 예선 탈락은 확정됐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팀 우지원을 잡아내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DASH 천호성은 예선이 끝난 후 “코리아투어를 하면서 7개월 동안 호흡을 맞췄던 정찬엽과 엄정현이 부상으로 빠진 것이 아쉽다. 한 명은 손바닥 인대 파열, 한 명은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함께하지 못했다”라며, “그래도 좋은 환경에서 최종선발전까지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은 좋았다”라고 말했다.

DASH가 속한 통합 오픈부 A조는 강팀들이 포진돼 있었다. 남일건설은 코리아투어 일반부에서 NYS를 위협할 강팀이고 DSB도 선수 출신인 신윤하와 남궁준수가 있다. 순수 아마추어 출신으로 구성된 DASH에게는 부담스러운 상대였다. 천호성은 “저희는 항상 도전자의 입장으로 경기에 임한다. 그래서 서로 힘을 북돋으면서 경기를 뛰었는데 상대보다 실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엘리트 코스를 밟지 않은 천호성은 순수 아마추어 3X3 동호인이다. 농구를 좋아하는 열정만으로 3X3 프로리그인 KOREA3X3 프리미어리그 2번의 트라이아웃에도 참가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천호성은 “이번에도 떨어진 것 같다(웃음). 연락을 받지 못했다. 아무래도 개인기가 좋은 선수들을 많이 선호하는 것 같다. 나는 개인기보다는 팀의 플레이스타일에 맞춰 패스와 리바운드를 하면서 열심히 뛰는 스타일이다. 부족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KOREA3X3 프리미어리그에는 DASH 출신의 선수들 2명이 뛰고 있다. 강민우는 OITA STAMPEDE, 정찬엽은 팀 데상트 소속으로 리그를 치르고 있다. 전호성은 “일단 동료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DASH라는 팀을 이어가고 싶어서 프리미어리그 스폰서를 구하기도 했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라며, “개인적으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지 못해 아쉽지만 동료들의 진출은 진심으로 축하하고 싶다. 더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천호성의 3X3에 대한 도전은 계속된다. 그는 “몸이 되는 한 꾸준히 도전을 할 예정이다. 도전 자체도 재미있기 때문에 계속 즐겁게 참가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결과에 상관없이 도전을 즐기는 천호성의 마음가짐에서 농구를 정말로 사랑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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