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부활한 스테판 커리, 골든스테이트의 승리를 이끌다

[NBA PO] 부활한 스테판 커리, 골든스테이트의 승리를 이끌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5.2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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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판 커리 <사진=AP/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판 커리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판타지스타 커리가 부활에 성공했다. 커리의 컨디션이 궤도에 오르자, 골든스테이트는 화력을 자랑하며 홈에서 승리를 따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휴스턴 로케츠와의 2017-2018시즌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 파이널 3차전에서 126-85로 승리를 거뒀다. 가비지 타임이 동반된 대승.

스테판 커리가 35점 6리바운드 3점슛 5개로 부활했다. 케빈 듀란트도 25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드레이먼드 그린은 10점 1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승리의 중심에 커리가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반갑다.

전반까지는 흐름이 좋지 않았다. 3점슛 7개를 던졌지만, 1개만 림을 갈랐다. 휴스턴의 노림수에 막혔던 지난 2번의 경기와 양상이 비슷했다. 커리는 2차전까지 평균 17점 3점 성공률 15.4%에 그쳤다. 전반에 보여준 모습도 이와 같았다.

3쿼터부터 커리의 반격이 시작됐다. 휴스턴의 수비 이겨내고 슈팅 컨디션을 되찾았다. 해당 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8점으로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을 이끌었다. 제임스 하든을 앞에 두고 터뜨린 장거리 3점슛을 시작으로 쾌조의 슛감을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돌파를 통해 득점도 쌓았다.

1~2차전까지는 듀란트가 외로운 싸움을 펼쳤다. 승·패 여부와 상관없이 듀란트는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하지만 듀란트를 도와줄 동료가 없었다. 3차전에서는 커리가 부활에 성공하며 듀란트의 부담을 덜어줬다. 지난 시즌 골든스테이트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원투 펀치의 위력을 느낄 수 있었다.

커리의 부활에는 동료들의 숨은 노력도 있었다. 케본 루니, 안드레 이궈달라, 그린 등 수비 코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휴스턴의 실책을 유발했다. 실제로 골든스테이트 선수들은 슈팅 상황을 제외한 볼을 쳐내는 행위를 의미하는 디플렉션(Deflection) 16개를 기록했다. 아울려 휴스턴은 실책 19개로 무너졌다.

공·수에서 안정감을 찾은 골든스테이트는 41점차 대승을 거뒀다. 에이스의 부활과 수비 집중력 향상으로 디펜딩 챔피언의 위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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