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FA 최진수·조성민 재계약...문태종·천대현·전정규 결렬(종합)

[KBL] FA 최진수·조성민 재계약...문태종·천대현·전정규 결렬(종합)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5.1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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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최진수 <사진=KBL>
오리온 최진수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FA 최대어 최진수와 조성민이 원 소속팀에 잔류했다.

15일 10개 구단 50명의 자유계약선수(FA) 대상자들의 원소속팀 1차 협상 결과가 발표됐다. 소문이 무성했던 FA 최대어 최진수와 조성민은 각각 오리온과 LG에 잔류했고 알짜 FA로 꼽혔던 김민욱도 KT와 계속 간다. 재계약과 은퇴를 놓고 고민했던 문태종은 오리온과 협상이 결렬됐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최진수는 오리온과 5년 6억 5000만원(인센티브 포함)에 도장을 찍었다. 최진수를 둘러싸고 숱한 루머가 있었지만, 최진수는 오리온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되기를 원했다. 대형 계약을 맺으며 대우도 충분히 받았다. 만 42세 최고령 문태종은 오리온과 금액차를 보이며 시장에 나왔다. 오리온은 2억을 제시했지만, 문태종은 2억 5000만원을 요구하며 5000만원의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문태종은 은퇴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정규도 시장에 나오게 됐다.

KBL 대표 슈터 조성민도 LG와 재계약을 맺었다. 보수 순위로는 30위 이내지만 만 35세 이상이라 보상 선수 규정을 받지 않아 또 다른 최대어로 꼽혔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잔류였다. 계약 기간 3년, 보수 총액은 5억원이다. 기승호도 LG 유니폼을 계속해서 입게 됐다. 기승호는 2년 1억 2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외에도 양우섭, 조상열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한편, 협상에 실패한 최승욱과 류종현은 시장에 나왔다.

창원 LG 조성민 <사진=KBL>
창원 LG 조성민 <사진=KBL>

알짜배기 FA로 평가받는 김민욱은 KT와 1차 협상 마감 직전까지 이야기를 나눈 끝에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계약기간 5년, 2억 6000만원(인센티브 포함)에 KT에 잔류하게 됐다. 김민욱의 재계약 배경에는 서동철 신임 감독의 강한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FA 박철호와 김현수도 KT와 재계약을 맺었다. 천대현은 FA시장에 나서게 됐고 윤여권은 은퇴를 하게 됐다.

KCC는 전태풍과 1년 1억 8000만원, 이현민과 2년 1억 6000만원에 재계약에 성공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버튼 킬러’로 활약했던 최원혁은 3년 1억원에 도장을 찍었고, 김건우와 김동욱도 SK와 인연을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박봉진과 1년 4000만원에 재계약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돌풍의 주인공 DB는 유성호, 김영훈, 노승준과 모두 재계약했다. 삼성은 이종구와 1년 재계약을 맺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FA 선수 4명과 모두 협상이 결렬됐다. 원소속팀과 협상에 실패한 이정석은 은퇴하게 됐다.

2018 KBL FA 1차 협상 결과(인센티브 포함)

창원 LG
재계약_조성민(3년, 5억원), 기승호(2년, 1억 2,000만원), 양우섭(2년, 1억 5,000만원), 조상열(2년, 7,000만원)
결렬_최승욱, 류종현 
 
울산 현대모비스
결렬_박형철, 이지원, 김동희
은퇴_이정석
 
인천 전자랜드
재계약_박봉진(1년, 4,000만원)
결렬_김종근, 이정제, 이진욱
은퇴_김승준
 
안양 KGC인삼공사
결렬_오용준
 
서울 SK
재계약_최원혁(3년, 1억원), 김건우(2년, 5,000만원), 김동욱(1년, 3,500만원)
결렬_이승환
 
고양 오리온
재계약_최진수(5년, 6억 5,000만원)
결렬_문태종, 전정규, 조의태, 조효현, 이호영, 이승규
은퇴_김도수(오리온 코치)
 
부산 KT
재계약_김민욱(5년, 2억 6,000만원), 박철호(3년, 1억 6,000만원), 김현수(3년, 1억)
결렬_천대현, 안정훈, 류지석
은퇴_윤여권(KT 매니저)
 
원주 DB
재계약_유성호(2년, 1억 2,000만원), 김영훈(2년, 8,000만원), 노승준(1년, 5,000만원)
은퇴_김주성
 
전주 KCC
재계약_전태풍(1년, 1억 8,000만원), 이현민(2년, 1억 6,000만원)
결렬_주긴완, 박준우
은퇴_주태수(KT 전력분석원)
 
서울 삼성
재계약_이종구(1년, 3,500만원)
결렬_차민석, 조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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