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무색한 서부 PO, 일방적으로 끝날까

[NBA PO]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무색한 서부 PO, 일방적으로 끝날까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4.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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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앤써니 데이비스 <AP/연합뉴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앤써니 데이비스 <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정규시즌이 너무 치열했던 탓일까. 서부컨퍼런스의 플레이오프 시리즈가 일방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컨퍼런스 2017-2018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가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4개 시리즈 중 3개가 이와 같은 양상을 보인다.

2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와 뉴올리언스가 각각 승리를 거뒀다. 골든스테이트와 뉴올리언스는 3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 희망을 높였다.

휴스턴도 마찬가지. 2연승 중이다. 시리즈 맞대결 상대인 미네소타의 경기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3차전도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유타와 오클라호마시티의 시리즈만 1승 1패로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예상치 못한 전개다. 서부컨퍼런스는 이번 시즌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플레이오프 경쟁을 펼쳤다. 3위 포틀랜드부터 8위 미네소타까지 승차는 2경기에 불과하다. 전력이 비슷한 팀들이 많아 플레이오프에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상황이 달랐다. 샌안토니오는 팀 내·외부적으로 악재가 겹치며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일관 중이다. 14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나선 미네소타는 주전들이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가장 의외의 결과는 3번 시드 포틀랜드와 6번 시드 뉴올리언스다. 포틀랜드 릴&맥 듀오인 데미안 릴라드와 CJ 맥컬럼이 플레이오프에서 부진을 거듭하며 침몰하고 있다. 뉴올리언스의 일방적인 시리즈가 이어지고 있다.

서부컨퍼런스 팀들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 시즌 최종전까지 총력전을 펼쳤다. 주전들의 체력 관리를 해줄 여력이 없었다. 결국, 이것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모양새다.

비교적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빠르게 결정된 동부컨퍼런스는 보스턴-밀워키 시리즈를 제외하곤 팽팽한 접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클리블랜드-인디애나 시리즈는 어느 팀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정규시즌에 비해 싱거운 플레이오프가 펼쳐지고 있는 서부컨퍼런스. 반전을 이뤄내는 팀이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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