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V2] '위기를 기회로' 제임스 메이스, SK의 든든한 버팀목

[SK V2] '위기를 기회로' 제임스 메이스, SK의 든든한 버팀목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4.1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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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제임스 메이스 <제공=KBL>
서울 SK 제임스 메이스 <제공=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우려가 많았던 합류, 메이스는 실력으로 증명해냈다.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원주 DB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이 열렸다. 결과는 80-77, SK의 승리. 애런 헤인즈의 부상으로 합류한 제임스 메이스는 시리즈 초반 부진을 극복하며 V2에 큰 역할을 했다.

메이스는 챔피언결정전 6경기에서 평균 20.2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골밑에서 로드 벤슨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SK 우승에 기여했다.

4강 플레이오프를 성공적으로 치른 메이스는 챔피언결정전에서도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부진을 거듭했다. 1~2차전에서는 공격을 무리하게 시도하며 부진했다.

2차전까지 시행착오를 거듭한 메이스는 3차전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기본에서부터 다시 시작했다. 상대 수비가 자신보다 작으면 골밑을, 크면 외곽을 공략했다.

시작은 단순했지만 큰 효과를 봤다. 디온테 버튼과 매치업에서는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벤슨이 막을 때는 3점슛을 던지거나 외곽으로 끌어들인 후 돌파를 선택했다.

3차전을 기점으로 살아난 메이스는 뜨거운 슛감을 자랑하기도 했다. 4~5차전에는 귀중한 3점슛을 터뜨려 승기를 가져오기도 했다.

6차전에서는 동료들을 적극적으로 살려주는 모습도 연출했다. SK에 완전히 녹아든 것이다. 문경은 감독은 메이스 영입 당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동료들을 살려주기보단 골밑에서 자신의 득점을 가져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보였다. 호흡이 완전치 않기 때문에 단순한 플레이를 요구했다.

문 감독의 배려 속에 메이스는 성공적으로 적응했고 SK에 완전히 녹아들며 우승의 순간을 함께했다. 헤인즈의 공백을 완전히 메운 메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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