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손흥민 몸값 3년새 3배 '9000만 파운드'

[EPL] 손흥민 몸값 3년새 3배 '9000만 파운드'

  • 기자명 박상현 기자
  • 입력 2018.04.18 17:23
  • 수정 2018.04.1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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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오른쪽)이 18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트 앤 호브 알비온과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크로스를 올리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오른쪽)이 18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트 앤 호브 알비온과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크로스를 올리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현 기자]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의 몸값이 1억 파운드(1524억 원)를 향해 치닫고 있다. 벌써 9000만 파운드(1371억 원)까지 오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손흥민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18일(한국시간) 발표한 5대 리그 선수들의 몸값에서 9000만 파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건너왔을 때 기록한 이적료인 3000만 파운드(457억 원)의 3배다.

하나 흥미로운 것은 몸값이 3배가 됐을 때 이적한 경력이 있다는 점이다. 손흥민은 2010년 함부르크SV에 입단한 뒤 1000만 파운드(152억 원)에 레버쿠젠으로 2013년에 이적했다. 이어 2015년에 3배 가격으로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손흥민이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다면 여름 이적시장에서 관심을 받을 수 있다.

물론 걸림돌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일단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어떤 조건으로 재계약하느냐다. 현재 영국 언론들은 손흥민의 재계약 협상이 임박했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핵심 주전들과 장기계약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재계약만으로는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바로 병역이다. 손흥민이 이번 여름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이 손흥민을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보낼지가 관건이다.

만약 토트넘이 아시안게임 출전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손흥민의 기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 뿐이다. 그러나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 못한다면 나이 제한 때문에 군경팀이 아닌 현역 입대를 해야 한다. 손흥민이 이런 모험까지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CIES에서 손흥민의 몸값을 3년 전보다 3배 뛰었다고 평가한 것은 의미가 있다. 손흥민은 18일 열린 브라이트 앤 호브 알비온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등 여전히 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져온 손흥민의 활약에 토트넘의 성적도 오르고 손흥민 스스로의 몸값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날 CIES가 발표한 몸값에서는 특이하게도 현재 몸값과 이적료의 차이로 순위를 매겼다. 케인이 1억9800만 파운드(3017억 원)의 몸값으로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1억9700만 파운드, 3002억 원)를 앞선 가운데 1억7100만 파운드(2605억 원)의 몸값을 기록한 델레 알리(토트넘)가 그 뒤를 이었다. 알리는 겨우 700만 파운드(107억 원)의 몸값으로 토트넘으로 이적해, 1억6400만 파운드(2499억 원)의 몸값차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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