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담양·화순 이름 알릴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인증’

광주·담양·화순 이름 알릴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인증’

  • 기자명 김건완 기자
  • 입력 2018.04.13 09:25
  • 수정 2018.04.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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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화순·담양 일대 1051.36㎢…지질명소 20개, 역사문화명소 42개소
무등산 주상절리대, 서유리 공룡화석지, 적벽 등 세계적인 관광지 발돋움

‘유네스코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인증으로 광주·담양·화순 이름을 온 세계에 알린 '무등산 입석대' 모습이다. <사진=광주광역시청 제공>
‘유네스코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인증으로 광주·담양·화순 이름을 온 세계에 알린 '무등산 입석대' 모습이다. <사진=광주광역시청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김건완 기자]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204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무등산권 지질공원이 ‘세계지질공원’으로 12일 최종 인증돼 무등산과 더불어 광주, 담양, 화순이라는 이름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진다.

세계적으로 137번째, 국내는 제주도, 청송군에 이어 3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회원으로 국제 관광시장에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위상을 갖춘다.

이번 세계지질공원 인증 지역은 광주시와 담양군, 화순군 일부를 포함한 1051.36㎢ 면적으로, 지질명소는 무등산 정상 3봉(천·지·인왕봉), 서석대, 입석대, 화순 서유리 공룡화석지, 적벽 등 20개소, 역사문화명소는 아시아문화전당, 죽녹원 등 42개소다.

‘유네스코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인증으로 광주·담양·화순 이름을 온 세계에 알린 '담양 금성산성' 모습이다. <사진=광주광역시청 제공>
‘유네스코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인증으로 광주·담양·화순 이름을 온 세계에 알린 '담양 금성산성' 모습이다. <사진=광주광역시청 제공>

이는 무등산권이 수려한 경관과 지질학적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은 것으로, 이번 인증을 계기로 무등산권지질공원의 세계화는 물론 지역 관광산업 및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 본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제도는 지질학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생태학적, 고고학적, 문화적 가치도 함께 지니고 있는 곳으로 보전, 교육, 관광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무등산권역이 세계화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고 담양과 화순, 아시아문화전당 및 5․18기념관 등과 연계된 관광 활성화에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유네스코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인증으로 광주·담양·화순 이름을 온 세계에 알린 '화순 적벽' 모습이다. <사진=광주광역시청 제공>
‘유네스코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인증으로 광주·담양·화순 이름을 온 세계에 알린 '화순 적벽' 모습이다. <사진=광주광역시청 제공>

그동안 광주시와 전남도는 2012년 무등산 주상절리대 학술조사와 세계유산 등재 추진 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을 거친 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위원회의 서류 및 현장심사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또 국내 최초로 지역 주민이 참여해 음식, 숙박 등을 운영하는 지오빌리지 사업, 다양한 지질 교육프로그램과 무등산권지질관광사업단 운영 등 적극적인 활동으로 세계지질공원위원회의 호감을 얻는데 최선을 다했다.

이번 인증에 초석인 무등산권지질관광사업단은 다음달 12일 무등산 정상개방 행사와 연계한 유네스코 인증 기념 범 시도민 잔치 한마당을 열고, 19일은 지오빌리지 청풍마을에서 인증 기념 체험과 농산물 판매장터를, 7월 9∼12일에는 인증 기념 국제포럼을 열어 세계화 방안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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