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즐기는 모습으로 돌아온 현대모비스가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현대모비스는 7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한직장인체육회 농구협회장 배 2017 The K직장인 농구리그 1차대회 디비전 1 예선전에서 현대오토에버를 67-61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현대모비스는 최고참 정훈희가 17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안종호는 11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출전선수 전원이 득점을 올리는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현대오토에버는 이용휘가 18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추광진도 15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초반에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박정재가 3쿼터까지 2점에 그친 것도 아쉬웠다.
초반부터 현대모비스가 노장 듀오 안종호와 정훈희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안종호는 1쿼터에만 리바운드 8개를 잡아내며 골밑에서 우위를 가져갔다. 정훈희는 동료들의 찬스를 살렸다. 박일현도 1쿼터 7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현대오토에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이용휘가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고 박정재의 돌파와 노성근의 3점슛까지 터졌다. 하지만 추광진이 1쿼터에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단조로운 공격이 이어졌다.
현대모비스 기세는 2쿼터에도 계속되었다. 이상묵-이동성-홍창준을 투입해 빠른 공격을 전개했다. 정훈희도 2쿼터 8점을 몰아치며 득점에도 가담했다.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득점을 올리며 다채로운 공격 옵션을 가져갔다. 박일현도 3점슛을 성공시켰다. 현대오토에버는 이용휘와 추광진에게 공격이 집중됐다. 하지만 박정재가 침묵하며 어려운 경기가 펼쳐졌다. 현대모비스는 외곽 공격을 차단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후반 들어 현대모비스가 치고나가기 시작했다. 안종호와 김성환을 투입해 골밑을 강화했다. 박성묵도 수비에서 힘을 보탰다. 정훈희의 득점도 나오며 3쿼터 중반 47-32로 앞서갔다. 현대오토에버는 골밑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용휘와 추광진이 골밑에서 우위를 가져가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노성근은 3점슛을 넣어 지원사격했다. 현대모비스는 노장들이 힘을 냈다. 안종호가 3(+1)점슛을 넣었고 김성환이 골밑에서 득점을 올려 53-38로 리드를 가져갔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승기를 잡았다. 박호석은 4쿼터에만 6점을 집중시켜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현대오토에버는 침묵했더 박정재가 4쿼터 3점슛 2개 포함 8점을 넣어 추격에 나섰다. 이용휘와 추광진도 득점에 가담했다. 이후 전면강압수비로 바꾸며 현대모비스를 끊임없이 압박했다. 하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현대모비스는 박호석의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