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오승환 취업비자 받자마자 쾌투, 스프링캠프 데뷔전 퍼펙트

[MLB] 오승환 취업비자 받자마자 쾌투, 스프링캠프 데뷔전 퍼펙트

  • 기자명 박상현 기자
  • 입력 2018.03.22 09:35
  • 수정 2018.03.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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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오승환. <출처=AP/연합뉴스>
토론토 오승환. <출처=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현 기자] 오승환(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다소 출발은 늦었지만 구위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취업비자를 받자마자 출격한 스프링캠프 경기에서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오승환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위치한 더니든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18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스프링캠프 경기에서 2-2 동점이던 5회초에 등판, 3명의 타자를 깔끔하게 막았다.

가장 돋보인 것은 투구수다. 3명의 타자를 상대하는데 단 7개의 공만을 던졌다. 더더욱 돋보인 것은 7개의 공이 모두 스트라이크였다는 점이다.

오승환은 마이켈 프랑코를 포수 파울플라이, 카를로스 산타나를 3루수 앞 땅볼로 잡아낸 뒤 애런 알테르를 공 3개로 삼진을 잡아내는 위력을 보여줬다.

데뷔전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자 토론토 코칭스태프도 신이 났다.

존 깁슨스 토론토 감독은 캐나다 매체인 캐나디안 프레스와 인터뷰에서 "매우 뛰어난 투구였다. 여러가지 구종을 선보였는데 처음부터 날카로운 투구능력을 보여줬다"며 "투구가 깔끔했다. 투구 던지는 폼이 뛰어난데다 부드럽고 팔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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