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전령사 여수 오동도 동백꽃 ‘절정’, 인산인해

봄 전령사 여수 오동도 동백꽃 ‘절정’, 인산인해

  • 기자명 김건완 기자
  • 입력 2018.03.20 14:05
  • 수정 2018.03.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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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2만6000여 명 방문... 올해 한파 탓 예년보다 개화시기 늦어

[데일리스포츠한국 김건완 기자] 아름다운 바다의 도시 전남 여수의 대표 관광명소 오동도는 붉게 물든 동백꽃이 절정을 이뤄 발 디딜 틈조차 없는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여수시는 동백꽃이 만개한 지난 주말 2만6000여 명이 넘는 인파가 오동도를 찾았다고 20일 밝혔다.

혹독한 추위를 견뎌 낸 오동도 동백꽃이 하나둘 활짝 피어나 아름답고 매력적인 광경을 연출해 내고 있는 동백꽃은 예로부터 봄의 전령사로 통한다.

20일 오전 여수 오동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탐방로에 떨어진 동백꽃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여수시 제공>
20일 오전 여수 오동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탐방로에 떨어진 동백꽃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여수시 제공>

3월 중순 남해안 일대에서 절정이며, 차츰 북상해 서해안 일대에서는 4월에서 늦게는 5월초까지 꽃을 피운다.

올해는 혹독한 한파로 예년에 비해 개화가 늦어지면서 많은 탐방객의 애를 태우기도 했다.

동백꽃은 꽃이 질 때 송이 째 떨어지는 특징이 있다. 꽃은 차로도 먹는다. 맑고 투명한 동백차는 은은한 맛과 향 때문에 다른 꽃차와 섞어 즐긴다고 한다.

오동도에는 수많은 동백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오동도하면 동백꽃이 먼저 떠오르는 이유다. 그만큼 꽃핀 모습도 아름답다.

동백꽃은 꽃이 질 때 송이 째 떨어지는 특징이 있다. 꽃은 차로도 먹는다. 맑고 투명한 동백차는 은은한 맛과 향 때문에 다른 꽃차와 섞어 즐긴다고 한다. <사진=여수시 제공>
동백꽃은 꽃이 질 때 송이 째 떨어지는 특징이 있다. 꽃은 차로도 먹는다. 맑고 투명한 동백차는 은은한 맛과 향 때문에 다른 꽃차와 섞어 즐긴다고 한다. <사진=여수시 제공>

오동도는 섬 생김새가 오동잎처럼 보이고, 옛날에는 오동나무로 빽빽해 이름 붙여졌다.

동백나무 말고도 해송, 생달나무 등 다양한 수목이 자생하고 있으며,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등대, 용굴, 애틋한 사랑의 부부나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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