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PO] '투혼' 김정은, 커리어 첫 우승을 위해 몸을 던지다

[WKBL PO] '투혼' 김정은, 커리어 첫 우승을 위해 몸을 던지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3.1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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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김정은 <제공=WKBL>
우리은행 김정은 <제공=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커리어 첫 우승반지를 위한 김정은의 투혼이 우리은행의 승리로 이어졌다.

19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는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스타즈의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이 열렸다. 결과는 63–50, 우리은행의 승리. 이날 김정은은 18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18점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이다.

1쿼터부터 김정은의 득점이 터지기 시작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올렸다. 1차전과 달리 경기 초반부터 슛감이 뜨거웠다. 3점슛까지 터뜨리며 초반 기선 제압을 확실히 했다.

2쿼터에는 해결사 본능을 보여줬다. KB스타즈가 박지수와 모니크 커리를 앞세워 점수차를 좁히자 추격에 찬물을 뿌리는 3점슛을 넣었다. 이어 스텝백 3점슛까지 성공시키며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수비에서 기여도는 여전했다. 박지수를 온몸으로 막았고 루즈볼을 향해 몸을 던졌다.

우리은행은 3쿼터 흐름이 좋지 않았다. 야투 성공률이 낮아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친 것. 하지만 김정은은 고비 때마다 득점을 터뜨리며 우리은행의 리드를 지켜냈다.

승기를 잡는 득점도 김정은의 몫이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3점슛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후에는 수비에 집중했다. 커리를 전담 마크하며 득점을 최대한 저지했다. 수비 과정에서 부딪히고 넘어졌지만 굴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강하게 압박했고 스틸까지 성공시켰다. 김정은의 존재감은 경기 내내 엄청났다. 해결사 역할과 함께 강력한 수비를 자랑하며 2연승을 이끌었다. 커리어 첫 우승까지 단 1승. 우승을 향한 김정은의 투혼이 승리라는 결실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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