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창민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 클럽을 가리는 FA컵 대회가 9일부터 11일까지 치러진다.
대한축구협회는 가톨릭관동대와 사이버한국외대의 경기를 시작으로 2018 KEB하나은행 FA컵 1라운드 17경기가 열린다고 9일 밝혔다.
프로와 아마추어 구분 없이 치러지는 FA컵은 약자가 강자를 꺾는 이변이 속출해 많은 축구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른바 '언더독'의 반란이 있기 때문이다.
올해 FA컵에는 K리그1 12개 팀, K리그2 10개 팀, 내셔널리그 8개 팀, K3리그 23개 팀, 대학 25개 팀, 직장 8개 팀 등 총 86개 팀이 참가한다.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1라운드에는 K3리그 11개 팀, 대학 팀 중 2017 성적 우수팀 15개 팀, 시도협회의 추천을 받은 직장 8개 팀이 참가한다.
1라운드에 출전하는 팀들 중 선전의 관심사는 일과 축구를 병행하는 직장인 팀이다.
우선, 2015년 FA컵부터 시작해 올해 4회 연속 2라운드 진출에 도전하는 SMC엔지니어링은 지난해 FA컵 1라운드에서 대학 강팀 단국대를 꺾어 이변을 연출했다. 이번에는 K3리그 베이직 팀인 부산FC를 1라운드에서 만나 선전이 기대된다.
또한 병원 직원들로 짜여진 예수병원과 목포기독병원FC의 '병원 더비'가 관심 매치로 한 팀은 2라운드에 진출한다.
1라운드를 거친 팀들은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2라운드를 펼친다. 1라운드에서 승리한 17개 팀과 K3리그 어드밴스 하위 7개 팀, 대학 10개 팀이 만난다.
3라운드에서는 K3리그 어드밴스 상위팀과 내셔널리그,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 팀들이 합류하며, 4라운드에서 K리그1 팀들이 격돌을 펼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 2라운드에서는 어느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특히 직장팀들의 전력은 베일에 가려져 있기 때문에 상대로 만났을 때 약점을 공략하기 더 어렵다"고 전망했다.
<2018 KEB하나은행 FA컵 1~2라운드 일정>
1라운드
3월 9일 ▲가톨릭관동대 : 사이버한국외국어대(15:00 강남축구공원)
3월 10일 ▲시흥시민축구단 : 한국후지제록스(14:00 정왕체육공원) ▲SMC엔지니어링 : 부산FC(12:00 김천종합운동장) ▲FC의정부 : 부경대(14:00 의정부종합운동장) ▲상지대 : 동국대(14:00 상지대운동장) ▲동의대 : 세아베스틸(15:00 김천종합운동장) ▲우석대 : 충주시민축구단(14:00 우석대운동장) ▲예수병원 : 목포기독병원FC(15:00 전주대인조A구장) ▲부여FC : SL라이팅(15:00 부여종합운동장) ▲서울유나이티드 : 삼성전자(14:00 노원마들스타디움) ▲파주시민축구단 : 경희대(15:00 파주스타디움) ▲대전도시공사둥굴이 : 대구대(15:00 유성생명과학고) ▲아주대 : 여주세종축구단(14:00 아주대축구전용구장) ▲용인대 : 평창FC(14:00 용인대운동장) ▲영남대 : 한양대(14:00 영남대축구전용구장)
3월 11일 ▲중원대 : 인제대(12:00 김천종합운동장) ▲고양시민축구단 : 양주시민축구단(15:00 김천종합운동장)
2라운드(17~18일)
▲서울중랑축구단 : 이천시민축구단 ▲13번 경기 승리팀 : 인천대 ▲춘천시민축구단 : 12번 경기 승리팀 ▲11번 경기 승리팀 : 9번 경기 승리팀 ▲수원대 : 5번 경기 승리팀 ▲평택시민축구단 : 17번 경기 승리팀 ▲고려대 : 숭실대 ▲광주대 : 7번 경기 승리팀 ▲단국대 : 경주시민축구단 ▲전주시민축구단 : 조선대 ▲6번 경기 승리팀 : 건국대 ▲2번 경기 승리팀 : 14번 경기 승리팀 ▲15번 경기 승리팀 : 울산대 ▲3번 경기 승리팀 : 10번 경기 승리팀 ▲8번 경기 승리팀 : 16번 경기 승리팀세 ▲청주FC : 1번 경기 승리팀 ▲전주대 : 4번 경기 승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