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농구리그] '유승엽 33점' 삼성 바이오에피스, 미라콤 아이앤씨 꺾고 첫 승

[K직장인농구리그] '유승엽 33점' 삼성 바이오에피스, 미라콤 아이앤씨 꺾고 첫 승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3.0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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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바이오에피스 유승엽<제공=The K농구리그>
삼성 바이오에피스 유승엽<제공=The K농구리그>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유승엽이 3점슛 6개를 성공시키며 삼성 바이오에피스에 첫 승을 선물했다.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3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한직장인체육회 농구협회장 배 2018 The K직장인 농구리그 1차대회 디비전 3 A조 예선전에서 미라콤 아이앤씨를 66-62로 첫 승을 올렸다.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유승엽이 3점슛 6개 포함 개인 최다인 33점을 몰아쳤다. 김태형도 15점 16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미라콤 아이앤씨는 전병곤이 3점슛 5개 포함 21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임상동과 황경환도 28점을 합작했다. 하지만 삼성 바이오에피스 화력을 감당해내지 못한 채 아쉬움을 삼켰다.

초반부터 불꽃 튀는 접전이 펼쳐졌다. 삼성 바이오에피스가 에이스 김동규를 시작으로 유승엽과 김태형의 득점포가 불을 뿜었다. 유승엽은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성공시켜 물오른 슛감을 자랑했다. 미라콤 아이앤씨는 전병곤이 3점슛 2개를 꽃아넣었다. 임상동도 골밑에서 4점을 보태며 삼성 바이오에피스 기세에 맞섰다. 양 팀 골밑 자원들의 리바운드 대결도 볼만 했다.

후반 들어 삼성 바이오에피스가 치고나갔다. 선봉장은 유승엽. 3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7점을 몰아쳤다. 김동규는 궂은일을 도맡으며 동료들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 특히 미라콤 아이앤씨 슈터 전병관의 슛을 블록하며 기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이들 활약에 힘입어 3쿼터 중반 50-37까지 달아났다.

4쿼터 들어 삼성 바이오에피스가 송채원과 정영석, 윤지훈을 기용했다. 미라콤 아이앤씨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3쿼터에 잠잠했던 전병곤이 본격적으로 득점에 가담했고, 황경환과 최통일의 돌파도 이어졌다. 임상동도 골밑에서 힘을 냈다.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김동규가 득점을 올렸지만 미라콤 아이앤씨 기세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미라콤 아이앤씨는 홍정우가 골밑에서 득점을 성공시켜 52-52, 동점을 만들었다.

위기에 빠진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휴식을 취하고 있던 유승엽과 김태형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김동규는 4쿼터에만 6점을 몰아넣어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이들 덕에 61-52로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미라콤 아이앤씨는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병곤의 3점슛과 임상동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하지만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선수들이 수비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미라콤 아이앤씨의 실책을 유발해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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