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잊은 열정' 고구려 마라톤, 1만 여명의 대축제

'추위 잊은 열정' 고구려 마라톤, 1만 여명의 대축제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2.2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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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회 고구려 역사지키기 마라톤 참가자들이 출발하고 있다.<제공=마라톤타임즈>
제 14회 고구려 역사지키기 마라톤 참가자들이 출발하고 있다.<제공=마라톤타임즈>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쌀쌀한 날씨 속에 열린 마라톤이지만 참가자들의 열정은 추위를 모두 녹일 만큼 뜨거웠다.

25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는 마라톤타임즈와 데일리스포츠한국이 공동주최한 제 14회 고구려 역사지키기 마라톤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1만여 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고구려 역사지키기 마라톤대회는 주변국들의 잘못된 역사인식을 바로잡고 역사를 지키고자 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강한 의지를 널리 보여주고자 기획됐다. 2005년부터 연간 1만여 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마라톤대회를 통해 역사의식 바로잡기에 나섰다.

이번 대회는 풀코스, 32km코스, 하프코스, 10km코스 등 총 4개 종목으로 개최됐다. 고구려 마라톤대회는 자신의 예상완주목표에 따라 출발군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신과 비슷한 수준의 참가자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다. 또한 각 참가자들에게 기록칩을 제공해 개인 기록도 남길 수 있다.

풀코스에서는 남자부 노희성씨(2시간 39분 42초)가 여자부는 하금순씨(3시간 05분 46초)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32km는 이병도씨(1시간 46분 37초), 류명은씨(2시간 21분 34초)가 가장 먼저 레이스를 끝냈다. 하프코스는 김현욱씨(1시간 19분 55초)와 조경희씨(1시간 32분 27초), 10km는 김진명씨(35분 18초)와 임소영씨가(43분 59초) 선두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풀코스, 32km코스, 하프코스를 완주한 남·여 상위 10명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각각 수여됐다. 10km는 남·여 상위 3명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가졌다. 또한 각 종목 남·여 28위와 705위에게는 고구려 역사를 기념하는 보장왕상과 고구려역사상도 시상했다.

고구려마라톤 대회장인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국회의원은 “고구려 역사지키기 마라톤 대회는 고구려 역사를 바로 알고 고구려의 기상을 되새기기 위해 2005년부터 시작했다. 매년 1만여 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해 한 해의 마라톤 시작을 알리는 의미 있는 대회”라고 전했다.

이어 노 의원은 “오늘(25일) 막을 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은 남과 북, 그리고 세계가 소통과 스포츠정신으로 하나 되는 계기를 보여줬다. 이처럼 오늘 대회에 참가하신 여러분들 또한 마라톤으로 하나 되는 공동체 정신으로 모두가 함꼐 무사히 완주에 성공하시기를 희망합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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