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영원한 국가대표' 김주성의 마지막 인사

[FIBA WC] '영원한 국가대표' 김주성의 마지막 인사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2.23 20:38
  • 수정 2018.02.2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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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은퇴식에 참가한 김주성<제공=대한민국농구협회>
국가대표 은퇴식에 참가한 김주성<제공=대한민국농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농구월드컵 예선이 열린 잠실실내체육관 하프타임에는 한국 농구의 레전드를 기념하는 은퇴식이 열렸다.

2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대한민국과 홍콩의 2019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예선 경기가 펼쳐졌다. 하프타임에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2017-2018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주성의 국가대표 은퇴식을 개최한 것.

김주성은 1998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2014년까지 태극마크를 달면서 2번의 아시안게임 금메달(2002 부산 아시안게임,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따는데 기여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KBA)는 김주성의 국가대표 은퇴식을 열어 김주성의 앞날을 축복했다.

은퇴식은 김주성 국가대표 기념 영상으로 시작됐다. 영상은 김주성의 국가대표 시절 활약상이 주된 내용이었다. 경기를 치르던 대표팀 선수들도 자리를 지켜 김주성의 은퇴식을 빛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방열 회장은 김주성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어 김주성의 국가대표 유니폼이 담긴 액자를 선물했다. 허재 감독과 주장 양희종은 꽃다발을 전달하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은퇴식은 대표팀 선수들과 김주성의 기념 촬영으로 마무리됐다.

김주성은 “운동을 시작하면서 국가대표가 꿈이었다. 처음 국가대표가 됐을 때 꿈만 같았고 영광이었다. 지금도 국가대표 경기를 보면 떨린다”라며, “국가대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저도 밖에서 대표팀을 응원하겠다. 농구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둬서 꼭 농구월드컵에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주성은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레전드다. 1998년 세계 선수권을 시작으로 태극마크를 달기 시작했다. 2002 부산 아시안게임과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업적을 이뤄냈다. 한국 농구 역사를 통틀어 2번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선수는 김주성이 유일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은퇴를 선언해 프로농구 최초로 은퇴투어를 다니는 영광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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