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손목 수술 후 재활에 매진했던 밀샙이 팀 훈련에 참가했다. 코트 복귀가 다가오고 있다.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게츠 폴 밀샙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덴버 지역지 ‘Denver Post’와 복귀 인터뷰를 가졌다. 밀샙은 “조만간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복귀를 알렸다.
밀샙은 지난 11월 왼쪽 손목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재활에 매진했다. 11월 20일 이후 약 3개월 간 회복과 재활에 신경써왔다.
덴버는 2017-2018시즌을 앞두고 니콜라 요키치의 프런트코트 파트너로 밀샙을 낙점했다. 덴버는 프런트코트의 공격 비중이 높다. 덴버는 팀의 시스템에 잘 맞는 밀샙을 영입했다. 하지만 밀샙이 개막 후 16경기 만에 부상을 당하면서 위기에 빠졌다. 특히 요키치의 공격비중이 높아지면서 요키치가 부진하는 날엔 경기력 저하가 심각했다.
최근 경기에서는 어느정도 해결책을 찾았다. 요키치의 초인적인 활약과 가드진의 약속된 기동&야투 정확도를 앞세운 것. 올스타 브레이크전 7경기에서 6승을 거두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동안 오클라호마시티, 골든스테이트, 샌안토니오와 같은 서부컨퍼런스 강팀들을 꺾는데 성공했다.
마지막 퍼즐인 밀샙까지 합류한다면 천군만마다. 밀샙은 “지금 몸상태가 좋다. 내일(23일) 아침에 일어났을 때 혹은 연습 후 몸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다”라며, “내 생각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곧바로 돌아오는 것이었다. 하지만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오늘(22일) 처음으로 연습에 완전히 참여했다. 내 손목과 몸에 신중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덴버는 올스타 브레이크전까지 32승 26패를 기록하며 서부컨퍼런스 6위에 올라있다. 5위 오클라호마시티와는 0.5경기차인 만큼 후반기 성적에 따라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
한편, 지난 1월 30일 종아리 부상을 입은 백업 빅맨 마일스 플럼리도 복귀전을 갖는다. 플럼리는 후반기 첫 경기인 24일 샌안토니오전에 복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