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포포비치 감독, "레너드, 이번 시즌 복귀 힘들다"

[NBA] 포포비치 감독, "레너드, 이번 시즌 복귀 힘들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2.22 10:47
  • 수정 2018.02.2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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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스퍼스 카와이 레너드<AP/연합뉴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카와이 레너드<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레너드가 이번 시즌에 돌아온다면 매우 놀랄 것이다” 포포비치 감독이 레너드의 사실상 시즌아웃을 알렸다.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인터뷰에서 카와이 레너드의 시즌 아웃 가능성을 전했다. 보보비치 감독은 “이번 시즌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다. 하지만 카와이(레너드)는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되지 않았다”라며, “기회가 된다면 시즌 말미에 뛸 가능성이 조금은 있다. 나는 이번 시즌 그가 돌아온다면 엄청 놀랄 것이다”고 말했다.

레너드는 이번 시즌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시즌 전부터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인해 첫 27경기를 결장했다. 이후 9경기를 소화했지만 종아리 부상과 대퇴사두근 회복을 위해 지난달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샌안토니오는 완벽한 회복을 위해 레너드의 무기한 재활을 알리기도 했다.

레너드의 시즌 아웃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샌안토니오는 후반기 전망이 어둡다. 특히 공격 효율성이 많이 떨어졌다. 2016-2017시즌 샌안토니오는 100번의 공격 기회에서 득점 기대치를 의미하는 오펜시브 레이팅(ORtg) 108.8점을 기록해 리그 7위에 올랐다. 탄탄한 시스템과 로우 템포를 바탕으로 효율성 높은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이번 시즌 들어 ORtg는 105.1점까지 떨어졌다. 리그 전체 16위. 리그 상위권을 유지했던 공격 효율성이 평균 수준으로 내려간 것이다. 공격에서 주요 역할을 해준 레너드의 부재가 크게 작용했다.

공격이 원활하지 않은 와중에도 샌안토니오는 전반기를 35승 24패, 서부컨퍼런스 3위로 마쳤다. 하지만 3위를 지키는 것은 쉽지 않다. 4위 미네소타는 샌안토니오와 승차 없이 승률만 뒤져있다. 8위 뉴올리언스와도 3경기차기 때문에 후반기 성적에 따라서 플레이오프가 위태로울 수도 있다.

포포비치 감독은 레너드의 부상으로 다른 선수들의 분전을 주문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우리는 카와이(레너드)를 도울 것이다. 그러나 앉아서 마냥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다”라며, “우리는 팀이다. 모든 선수들이 분전해야 한다. 라마커스(알드리지), 카일(앤더슨), 데이비스(베르탕스)가 분전해줘야 한다. 그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포포비치 감독은 “카와이는 리그에서 가장 훌륭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우리는 그가 돌아온다면 두 팔 벌려 환영할 것이다. 그러나 그전에 우리는 해야 할 일들이 있다”라며, “그가 있던 없던 우리는 경기를 치러야 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가 온다면 정말 기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매일 매일 해야할 것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이었던 루디 게이는 24일 덴버전에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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