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아드리아노 해트트릭, 전북 6골 퍼부으며 2연승 휘파람

[ACL] 아드리아노 해트트릭, 전북 6골 퍼부으며 2연승 휘파람

  • 기자명 박상현 기자
  • 입력 2018.02.20 23:43
  • 수정 2018.02.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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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20일 키치SC와 2018 AFC 챔피언스리그 E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가 20일 키치SC와 2018 AFC 챔피언스리그 E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현 기자] 전북 현대가 골 폭풍을 몰아치며 파죽의 2연승을 달렸다. 가장 까다로웠던 가시와 레이솔(일본)에 대역전승을 거뒀던 전북은 최약체 팀 키치SC(홍콩)까지 대파하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의 유리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전북은 20일 홍콩 청콴오 스포츠 경기장에서 벌어진 2018 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2차전 원정경기에서 아드리아노의 해트트릭과 이동국의 2경기 연속골로 홈팀 키치를 6-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전북은 2승(승점 6)을 기록하며 가시와 원정에서 1-1로 비겨 1승 1무(승점 4)가 된 텐진 취안젠(중국)을 제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전북은 다음달 6일 텐진과 홈 3차전을 치른 뒤 다음달 14일 텐진에서 원정 4차전을 갖는다. 전북이 텐진과 2연전에서 1승 1무를 기록할 경우 조 1위로 16강에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

전북은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아드리아노와 티아고 등 이미 K리그에서 기량이 입증된 공격수를 영입했다. 기존 로페스와 함께 3명의 브라질 공격수를 보유한 전북은 이동국, 김신욱과 함께 최강의 공격진을 구성했다. 그리고 아드리아노가 최강희 감독의 마음을 흡족하게 했다.

아드리아노는 전반 6분 이승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은 뒤 불과 8분 뒤 추가골을 넣었다. 이용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고 이승기의 슈팅이 다시 골키퍼 손에 걸려 흘러 나온 것을 달려들려 밀어 넣은 아드리아노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전반 25분에는 가시와와 1차전에서 멋진 시저스킥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던 김진수의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3-0을 만들었고 전반 32분에는 김진수의 왼발 크로스에 이은 티아고의 헤딩슛으로 4-0까지 달아났다. 전북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아드리아노의 페널티킥 득점이 더 나오면서 전반에만 5골을 터뜨렸다.

전북은 후반 체력을 안배하며 다소 느슨하게 경기를 운영하느라 쉽게 골을 터뜨리지 못했지만 교체로 들어온 이동국이 후반 추가시간 아드리아노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면서 6-0 대승을 완성했다. 일찌감치 해트트릭을 달성한 아드리아노의 양보까지 더해진 결과였다.

한편 울산 현대는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F조 2차전에서 정재용과 이영재의 연속골로 2-1로 이겼다.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원정 1차전에서 3골을 터뜨리고도 수비 집중력 부족으로 승점 1밖에 챙기지 못했던 울산은 1승 1무(승점 4)가 되며 멜버른에 4-1 대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린 상하이 상강(중국)에 이어 조 2위가 됐다.

울산은 다음달 7일 상하이 원정 3차전을 치른 뒤 다음달 13일 상하이를 홈으로 불러들여 4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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