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노르웨이 에이스' 뷔, 바이애슬론 남자 20km 금메달...랍신은 20위

[평창올림픽] '노르웨이 에이스' 뷔, 바이애슬론 남자 20km 금메달...랍신은 20위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2.15 23:55
  • 수정 2018.02.16 00:1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올림픽파크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개인 20㎞ 경기에서 노르웨이의 요하네스 팅네스 보에가 결승선을 통과한 뒤 미소를 보이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15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올림픽파크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개인 20㎞ 경기에서 노르웨이의 요하네스 팅네스 보에가 결승선을 통과한 뒤 미소를 보이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바이애슬론 강국 노르웨이의 에이스 요하네스 팅에스 뵈가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뵈는 15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20㎞ 개인 경기에서 48분 03초 8로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다. 은메달은 48분 9초 3에 골인한 자코프 팍(슬로베니아), 동메달은 48분 18초를 기록한 도미니크 란데르팅거(오스트리아)다.

바이애슬론 개인 종목은 20발의 사격(복사 5발, 입사 5발, 복사 5발, 입사 5발) 가운데 1발이 빗나갈 때마다 기록에 1분씩 추가해 사격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종목이다.

뵈는 복사와 입사에서 1발씩 놓쳤지만, 압도적인 스키 주행 능력으로 경쟁자를 따돌렸다. 팍과 란데르팅거는 사격 20발을 모두 명중하고도 뵈를 따라잡지 못했다.

평창올림픽 추적 금메달리스트인 '바이애슬론 황제' 마르셀 푸르카드(프랑스)는 마지막 사격 2발을 놓쳐 48분 46초 2로 골인, 5위로 밀렸다.

한편, 러시아 출신 귀화선수인 티모페이 랍신은 50분 28초 6으로 20위를 기록했다. 랍신은 사격에서 1발만 놓쳤지만, 무릎 수술 여파로 주행에서 뒤처졌다.

15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올림픽파크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개인 20㎞ 경기에서 한국 티모페이 랍신이 사격 준비를 하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15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올림픽파크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개인 20㎞ 경기에서 한국 티모페이 랍신이 사격 준비를 하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경기가 끝난 후 랍신은 지친 모습으로 공동취재구역에 들어왔다. 랍신은 “굉장히 힘들었다. 여름에 시즌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해 개인 경기가 힘들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랍신은 사격 20발 중에서 1발만 놓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랍신은 만족하지 않았다. 사격이 주특기인 만큼 높치 1발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랍신은 “좀 더 천천히 쏴서 실수를 하지 않았다면 좋았을 것이다. 한 발을 놓친 것도 완벽하지 않은 사격”이라고 아쉬워했다.

이제 랍신은 18일 15km 매스스타트만을 남겨두고 있다. 랍신은 한국 남녀 선수 통틀어 매스스타트에 유일하게 출전한다. 랍신은 “실수를 줄여 매스스타트에서 좋은 성적을 남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