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황제의 귀환' 숀 화이트,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

[평창올림픽] '황제의 귀환' 숀 화이트,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2.14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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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강원 평창군 휘닉스 파크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에 출전한 숀 화이트가 1차 시기에서 연기를 마친 뒤 환호하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14일 오전 강원 평창군 휘닉스 파크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에 출전한 숀 화이트가 1차 시기에서 연기를 마친 뒤 환호하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하프파이프 정상에 올랐다.

숀 화이트(32,미국)는 14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종 점수 97.75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종목 2006년 토리노 대회와 2010년 밴쿠버 대회에 금메달을 획득했던 화이트는 8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화이트는 2014년 소치 대회에서 4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더불어 하프파이프를 포함해 스노보드 종목 전체에서 금메달 3개를 딴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1차 결선에서 94.25점을 얻어 1위로 치고 나선 화이트는 2차 예선에서 착지에 실패해 연기를 마치지 못했다. 그 사이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히라노 아유무(20,일본)가 2차 시기 95.25점으로 선두로 치고 나섰다. 화이트는 3차 결선에서 완벽한 연기로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화이트는 첫 번째 점프부터 공중 4바퀴 회전에 성공했고, 고난도 기술을 연달아 보여준 뒤 마지막 점프에서도 다시 4바퀴를 돌았다. 무사히 착지한 화이트는 우승을 직감하고 환호했고, 최종 점수 97.75점을 확인한 뒤 다시 한 번 소리쳤다. 97.75점은 역대 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 최고 점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크게 다쳐 출전조차 불확실했던 화이트는 초인적인 노력으로 다시 한 번 정상에 올랐다.

화이트의 라이벌인 스코티 제임스(24·호주)는 92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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