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대한민국 모굴 스키의 에이스 최재우가 예선 2차에서 1위를 차지하며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12일 휘닉스 스노 파크에서는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2차 예선이 열렸다. 대한민국 프리스타일 스키 대표팀 최재우는 예선 2차에서 완벽한 턴 동작과 공중 동작을 선보이며 81.23점으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결선에 진출했다.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역사상 두 번째 기록이다.
2차 예선 11 번째 선수로 나선 최재우는 1차 예선의 아쉬움을 만회하듯 공격적으로 스키를 타며 예선에 나섰다. 첫 점프에서 1080도 회전에 성공했고, 두 번째 점프에서는 손으로 스키를 잡는 '최재우 그랩'을 선보이며 2차 예선 관문을 가볍게 통과했다. 공중 동작과 착지, 턴 동작 모두 나무랄 데 없는 완벽한 연기를 펼친 최재우는 81.23점을 얻었다.
이로써 최재우는 밤 9시에 시작하는 결선에서 한국 스키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최재우와 함께 2차 예선에 참가했던 김지헌과 서명준은 나란히 17위, 18위에 머무르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지헌과 서명준은 턴 동작에서 작은 실수를 범하며 감점을 받았다. 김지헌은 69.85점, 서명준은 69.51점을 받았다.
프리스타일 모굴 스키 결선은 오후 9시 휘닉스 스노 파크 경기장에서 열린다. 총 3라운드로 진행되는 결선은 1라운드에서 20명 중 12명이 살아남고, 2라운드에서 다시 6명을 추려 3라운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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