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농구리그] '변상석 골밑 장악'한국투자증권, 아디다스 꺾고 결승행

[K직장인농구리그] '변상석 골밑 장악'한국투자증권, 아디다스 꺾고 결승행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2.1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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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변상석 <제공=The K농구리그>
한국투자증권 변상석 <제공=The K농구리그>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이번에야말로 우승을 위한 최적기다. 한국투자증권이 2013년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 낼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한국투자증권은 10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한직장인체육회 농구협회장 배 2017 The K직장인 농구리그 3차대회 디비전 2 준결승에서 아디다스 코리아를 54-5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투자증권은 김진민이 21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변상석도 23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골밑에서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아디다스 코리아는 김경석이 16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진정환도 15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4쿼터 뒷심 부족으로 결승행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양 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아디다스 코리아는 진정환과 김상재, 김경석이 연이은 돌파로 득점을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은 손진우가 3점슛 2개를 꽂아 넣으며 아디다스 코리아 공세에 맞섰다. 김경록은 아디다스 코리아 수비진 밀착마크를 이겨내지 못한 채 3점에 묶였다. 아디다스 코리아는 김준선이 1쿼터에만 6점을 올리며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한국투자증권은 2쿼터부터 김진민을 앞세워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김진민은 2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9점을 집중시키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변상석도 골밑에서 공격리바운드 4개를 곁들이며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줬다. 김진민과 변상석이 공·수에 걸쳐 활약하며 한국투자증권이 전반을 25-23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한국투자증권이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김경록의 3점슛이 림을 갈랐고 김진민이 돌파를 통해 활로를 뚫었다.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LG이노텍은 3쿼터 중반 30-23으로 치고나갔다. 아디다스 코리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김경석과 진정환이 적극적인 돌파로 한국투자증권 수비를 흔들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손영일이 3점슛을 적중시켜 37-30으로 뒤집었다. 한국투자증권도 김진민과 김경록의 득점에 힘입어 3쿼터 말미 38-37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에이스 김경록이 4번째 파울을 범하며 한국투자증권에 위기가 찾아왔다. 아디다스 코리아는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파고들었다. 편하게 볼을 간수했고, 패스를 건넸다. 김경석과 진정환은 상대 마크를 이겨내고 득점을 올리며 41-40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투자증권도 윤정환의 골밑공격과 손진우의 힘입어 46-41로 앞서나갔다. 서로 주고받는 공방전은 4쿼터 중반까지 계속됐다. 하지만 아디다스 코리아에 변수가 생겼다. 진정환이 5반칙을 범하며 코트를 떠난 것.

한국투자증권을 이를 놓치지 않았다. 김진민이 돌파를 성공시켜 53-49로 차이를 벌렸다. 아디다스 코리아는 파울 작전을 펼치며 끝까지 저항했다. 하지만 한국투자증권은 자유투를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아디다스 코리아의 마지막 공격 때 김경록이 결정적인 스틸을 성공시키며 치열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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