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농구리그] '한정훈 21점' LG이노텍, 삼성 바이오에피스 꺾고 결승 진출

[K직장인농구리그] '한정훈 21점' LG이노텍, 삼성 바이오에피스 꺾고 결승 진출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2.1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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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한정훈<제공=The K농구리그>
LG이노텍 한정훈<제공=The K농구리그>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예선을 최하위로 마친 LG이노텍이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

LG이노텍은 10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한직장인체육회 농구협회장 배 2017 The K직장인 농구리그 3차대회 디비전 2 준결승에서 삼성 바이오에피스를 66-55로 잡고 디비전 2 결승에 올랐다.

LG이노텍은 장윤이 23득점 14리바운드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한정훈도 21득점 9리바운드 4스틸로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김동규가 3차대회 최다인 40점 4스틸 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태형과 유승엽이 11점 합작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1쿼터초반 분위기를 잡은 쪽은 삼성 바이오에피스였다. 김동규가 초반부터 득점사냥에 나섰다. 김동규는 지역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올리며 8점을 몰아쳤다. 김태형과 임준혁도 지원사격했다. LG이노텍은 이정호와 한정훈을 앞세워 추격했다. 이정호와 한정훈은 1쿼터 12점을 합작, 팀 공격을 이끌었다. 장윤도 4점을 올리며 이들을 뒷받침했다.

양 팀은 2쿼터 접전을 펼쳤다. 주도권을 내주지 않기 위한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졌다. LG이노텍은 최지훈을 내보냈다. 최지훈은 장윤과 함께 상대 골밑을 적극 공략했다. 장윤은 2쿼터에만 8점을 몰아치며 기대에 부응했다. 한정훈도 내·외곽을 오가며 삼성 바이오에피스 수비를 흔들었다.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맨투맨 수비로 전환, LG이노텍을 상대로 체력전으로 승부를 보려 했다. 하지만 파울이 늘어나는 탓에 적극적으로 압박을 펼치지 못했다, 임준혁이 전반에만 파울 4개를 범했고 김동규가 3개를 기록했다.

후반 들어 LG이노텍이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선봉장은 한정훈. 돌파를 통해 상대 파울을 끊임없이 유도했다. 한정훈은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정호도 골밑에서 득점을 보태며 상대 골밑을 공략했다. LG이노텍은 한정훈과 이정호의 활약으로 3쿼터 중반 38-29로 치고나가기 시작했다. 다급해진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타임아웃을 신청, 흔들리는 분위기를 바로잡으려 했다. 하지만 LG이노텍은 삼성 바이오에피스 추격에 흔들리지 않았다. 한정훈과 최지훈 연속득점으로 44-32, 12점차까지 벌렸다.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돌파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돌파를 통해 자유투를 끊임없이 얻어냈다. LG이노텍은 삼성 바이오에피스의 분위기에 흔들렸다. 김동규의 3점슛까지 터진 삼성 바이오에피스느는 48-49로 추격했다.

4쿼터들어 장윤이 LG이노텍의 공격을 이끌었다. 돌파와 중거리슛을 섞어가며 삼성 바이오에피스 추격을 저지했다. 박귀진과 서존리도 적극적인 돌파로 득점을 올렸다.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3쿼터까지 체력을 소진한 탓에 추격할 힘이 남아있지 않았다. 주도권을 잡은 LG이노텍은 이정호가 골밑과 중거리 지역을 오가며 득점을 올렸다. 이어 장윤이 3점슛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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