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농구리그] '신주용 24점' 한국투자증권, LG이노텍 꺾고 준결승 진출

[K직장인농구리그] '신주용 24점' 한국투자증권, LG이노텍 꺾고 준결승 진출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2.04 09:31
  • 수정 2018.02.0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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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손진우 <제공=TheK농구리그>
한국투자증권 손진우 <제공=TheK농구리그>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에이스 김경록 없이도 이기는 방법을 터득했다. 동시에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투자증권은 3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한직장인체육회 농구협회장 배 2017 The K직장인 농구리그 3차대회 디비전 2 1차 결선에서 LG이노텍을 71-66으로 꺾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신주용이 24점 9리바운드를 올리며 활약했다. 김진민도 23점 10어시스트 3스틸, 3점슛 2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신주용과 김진민이 내·외곽에서 중심을 탄탄하게 잡아준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LG이노텍은 장윤이 25점 11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다. 최지훈도 13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3점슛 침묵이 그들의 발목을 잡았다.

LG이노텍은 +1점 혜택을 적용받는 이정호를 앞세워 1쿼터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정호는 골밑에서 신주용에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정호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주자 장윤과 최지훈이 날카로운 움직임을 펼쳤다. 한국투자증권은 신주용이 득점에 적극 가담했다. 김경록이 없는 상황에서 신주용과 윤정환이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LG이노텍이 1쿼터를 13-11로 마쳤다.

2쿼터초반 한국투자증권이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1쿼터 내내 상대 밀착마크에 고전했던 김진민이 동료들의 스크린을 받아 돌파구를 마련했다. 김진민과 손진우는 3점슛을 성공시키며 공격을 이끌었다. 3점슛을 허용한 LG이노텍은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서존리와 한정훈 등 가드진이 한국투자증권 김진민을 막지 못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신주용과 김진민이 전반에만 24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35-23으로 앞서갔다.

후반 들어 LG이노텍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최지훈이 골밑에서 신주용과 윤정환을 상대로 리바운드를 따냈다. 장윤은 중거리슛과 포스트업 플레이로 3쿼터에만 8점을 집중시켰다. 한정훈 도 돌파를 통해 6점을 올리며 한국투자증권 외곽수비를 흔들었다. LG이노텍의 공세에 한국투자증권도 맞불을 놨다. 손진우의 외곽포가 불을 뿜은 것 . 김진민과 윤정환 등 동료들 패스를 받아 3점슛을 성공시켰다. 손진우는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성공시켜 뜨거운 슛감을 자랑했다. 김진민도 3점슛 하나를 넣어 힘을 보탰다.

4쿼터 들어 LG이노텍이 황신영 3점슛을 시작으로 추격에 나섰다. 한정훈도 득점에 나섰다. 장기인 돌파와 중거리 슛으로 4쿼터에 8점을 집중시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장윤도 적극적인 골밑공략으로 선봉장 역할을 자처했다. LG이노텍은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63-67까지 좁히는 데 성공, 역전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되었다. 한국투자증권도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김진민과 신주용이 적극적으로 득점사냥에 나섰다. 두 선수는 4쿼터에만 16점을 합작했다. LG이노텍은 연이은 실책 탓에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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