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피겨 간판 하뉴, 평창 동계올림픽 개인전만 출전

일본 피겨 간판 하뉴, 평창 동계올림픽 개인전만 출전

  • 기자명 정유진 기자
  • 입력 2018.02.03 11:43
  • 수정 2018.02.03 12:0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피겨의 간판 하뉴 유즈라. <출처=ISU>
일본 피겨의 간판 하뉴 유즈라. <출처=ISU>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유진 기자] 일본 남자 피겨를 대표하는 하뉴 유즈루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개인전에 전념한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3일 '오른쪽 발목을 다친 하뉴가 올림픽 2연패를 위해 단체전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기 위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단체전 출전을 포기하고 몸 상태를 끌어올려 개인전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세계랭킹 1위인 하뉴는 지난해 11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NHK 트로피 훈련 도중 쿼드러플 러츠를 시도하다 넘어지면서 오른쪽 발목 인대 부상을 당했다.

이 때문에 하뉴는 NHK컵을 비롯해 12월 전일본선수권, 4대륙 선수권 대회 등 국제대회를 불참하고 치료와 재활에 집중하다 12월 말 빙판 훈련을 재개해 평창올림픽 준비에 대비했다.

그는 9일에 시작하는 평창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을 포기하고 16일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과 17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하뉴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로 정상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이번 평창 무대에서도 금메달이 유력하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피겨 단체전은 남녀싱글, 페어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중 3개 종목 이상 올림픽 엔트리를 확보한 국가 중 주요 국제대회 입상 포인트 상위 10개국만이 출전한다.

경기는 남녀싱글과 아이스댄스, 페어스케이팅 종목별로 쇼트 경기를 진행한 후 상위 5개 국가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진출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하뉴가 단체전을 포기함에 따라, 일본 남자 싱글 우노 쇼마 혹은 다나카 게이지가 단체전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캐나다 토론토에서 전담 지도자인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훈련 중인 하뉴는 개인전 일정에 맞춰 입국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