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미리 본다'...3일 모의 개회식 진행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미리 본다'...3일 모의 개회식 진행

  • 기자명 김건완 기자
  • 입력 2018.02.0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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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일 강원 평창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신년다짐회’에서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조직위 관계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지난달 3일 강원 평창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신년다짐회’에서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조직위 관계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김건완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모의 개회식'이 3일 열린다. '모의 개회식'은 실제 개회식과 거의 유사하게 진행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개막을 6일 앞둔 3일 오후 8시부터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자원봉사자 및 출연진 가족, 유관기관 관계자, 개최도시 주민 등 2만여 명을 초청해 평창 동계올림픽 '모의 개회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조직위는 모의 개회식이 실제 행사와 비슷하게 진행되는 만큼 콘텐츠 보안, 추위 대비책 등 몇 가지 유의 사항을 당부했다.

우선 추위에 대한 대비책이다. 평창군 대관령면에 위치한 개·폐회식장은 추운 날씨 뿐 아니라 강풍이 부는 지역이다. 3일에는 행사장 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실제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내외로 떨어질 수 있다는 예보가 있는 만큼 체온 유지는 물론 피부가 바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두꺼운 겉옷에 내복 착용, 모자, 귀마개, 목도리, 마스크, 장갑, 두꺼운 양말, 부츠, 핫팩 등을 지참해야 한다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또한 모의 개회식 날은 실제 개회식과 똑같은 교통과 접근통제가 이뤄져 개·폐회식장 접근과 주차가 불가하다. 따라서 지난해 개통된 경강선 KTX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편리하다. 

조직위는 이용한 관람객을 위해 진부역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행사가 끝나면 진부역에서 서울역까지 임시열차 3대를 늘릴 예정이다.

<제공=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
<제공=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

조직위는 콘텐츠 보안에 큰 신경을 쓰고 있다. 모의개회식은 개회식에 앞서 진행되는 행사로서 사전에 누출되면 개회식 당일의 분위기를 가라앉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의 개회식 내용을 촬영해 무단으로 배포하거나 관람 후기 등 공연내용을 유출하는 행위는 엄격하게 금지된다. 만약 이를 위반하면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다.

조직위는 콘텐츠 보안을 이해 사전 동의서 작성과 현장 안내방송, 신고전화 운영 등 다양한 보안대책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반입금지물품은 가져오지 않는 게 좋다. △폭발성 물질 △칼·가위 등 금속 날로 된 제품 △타인에게 위해를 줄 수 있는 물건 △카메라 및 300㎜ 이상의 카메라 렌즈(개회식 당일은 카메라 가능) △소음 유발 응원 도구 등이 반입금지물품에 속한다. 또 보온병 등 용기에 물을 담아올 수도 없다.

반입금지 물품을 가지고 오면 별도 보관하지 않고 폐기한 후에 입장하게 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모의 개회식을 찾는 모든 관광객들이 추위 대책과 대중교통 이용, 콘텐츠 보안 협조, 반입금지물품 소지하지 않기 등에 적극 동참해 즐겁고 편안한 관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의 개회식은 테스트 이벤트 형식의 마지막 운영 점검"이라며 "실제 개회식 당일까지 미비점을 최대한 보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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